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소포장 공급을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46개 제약사를 상대로 사실여부를 파악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제약사들의 소포장 제품을 찾아볼 수 없다는 일선 약국들의 제보에 의한 것으로, 총 80개 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약은 이들 제약사에 소포장 의약품 생산여부와 공급현황을 파악해 이달 말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일부 도매상이 경제적 이유로 “소포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약국에 거짓정보를 흘릴 수 있음을 감안해 사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웹사이트에 “소포장공급 불량품목 제보”란을 개설하고 소포장 의약품 생산을 기피하거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제품을 신고 받고 있으며, 소포장 공급에 협조하지 않는 제약회사에 대해서는 식약청에 행정지도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