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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MP 선진화와 R&D로 승부 건다”

중소제약사, 신규 시설 투자 강화

한미FTA,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 국내 제약업계의 여건이 국내사에게 어렵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상위 제약사들은 향후 생존 전략으로 해외 진출과 M&A를 통한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는 반면 중소 제약사는 신규시설 투자를 통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내년 6월까지 34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말라리아 치료제가 상품화되는 것에 대비한 투자다.

신풍제약은 이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을 MMV(말라리아의약재단)의 자금지원을 받아 WHO(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상 3상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진행중으로 내년 초 3상을 종료할 예정이다.

서울제약과 고려제약은 충북 청원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부지를 매입, 공장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서울제약이 45억여원을, 고려제약이 24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된다. 완공은 2010년~2011년경. 오송단지는 근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북대 등이 있어 우수 인력 확보 및 산학연 협력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개발(R&D)에 유리한 거점을 확보하고 보유제품의 품질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경동제약은 일반무균동 크린룸 설비 공사에 59억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예정인 항생제와 일반제제의 제형분리 의무화에 대비하고 고품질 무균 원료와 완제품을 생산하는 등 GMP 선진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고려제약은 ‘리덕틸’의 개량신약인 ‘실루민 캡슐’의 임상에 성공, 식약청에 시판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휴온스가 제천에 제 2공장을 짓고 있으며 에스텍파마 역시 기술력 강화를 위해 화성시에 cGMP 인증 획득을 위한 투자를 진행중이다. 투자규모는 각각 287억원과 160억원이다.

스카이뉴팜은 올해 말까지 34억원을 들여 경기도 시화공단의 공장을 증축 및 리모델링한다. 항암제인 ‘테트라스’와 항생제,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해서다. 이밖에 기능성 식품 진출을 염두에 둔 설비 투자도 계획중이다. 투자규모는 약 22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 올 상반기 네오팜은 공장신축과 KGMP 시설 인증을 위한 설비에 45억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