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생명공학회사 크루셀 그룹의 자회사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대표 안상점)는 5가 혼합백신 ‘퀸박셈’ 이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2007 상반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16일 오후 3시 KOTRA에서 열리는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여 받는다고 밝혔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2002년에 B형 간염 백신 ‘헤파박스 진’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퀸박셈’ 제품으로 또 하나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계일류상품’이란 산업자원부가 수출품목의 다양화·고급화와 미래의 수출동력 창출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현재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세계일류상품으로 구분되며 각각 선정기준은 세계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인 품목이거나 3년 내 세계점유율 5위 이내로 진입이 예상되는 품목이어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각 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해 인증서를 토대로 다양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54개 품목 중 업종별로 전기·전자, 산업 기계, 수송 기계, 생활용품 순으로 비율이 높았으나 제약 분야에서는 퀸박셈을 포함한 불과 2가지 품목만 선정 기준에 부합해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퀸박셈’ 은 소아들이 걸리기 쉬운 5가지 주요 질병인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B형 뇌수막염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5가지 항원을 단일 바이알에 ‘완전 액상’ 형태로 제조해 5가지 질병을 한 번에 접종하는 첨단 혼합백신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WHO의 최우선 백신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 투자한 세계적인 생명공학 기업인 크루셀의 자회사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에 근무하는 한국의 우수 인력들이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국내에서 직접 연구개발을 통해 2006년도에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용인 소재의 최첨단 시설에서 생산되어 완제의약품으로 전량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다.
2006년도 9월 WHO의 사전검증을 획득했고, 2006년 10월부터 WHO(세계보건기구), UNICEF(국제연합아동기금), PAHO(범미주보건기구) 등 국제 보건기구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수출되어 전세계 어린이 보건증진을 위해 대량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 6월말까지 1천3백만 도즈를 수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UNICEF와 2억3천만불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5년 내 연간 1억만 도즈 이상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퀸박셈은 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이 50% 차지하는 한국경제에 기여하는 수출 효자상품이며세계적으로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를 포함해 현재 두 회사만 생산 가능할 정도로 개발이 어려운 희소가치품목이다.
이러한 한국 바이오 인력의 우수성을 인정해 용인소재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에 2000년 회사 설립 직후부터 지난 7년간 1680억 원의 규모의 금액이 지속적으로 투자되고 있다.
퀸박셈 이외에도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2004년 아시아 최초, 치메로살 무함유(TF) B형 간염 백신인 헤파박스 진/TF(치메로살 프리)를 개발하여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안상점 대표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5가 혼합백신 퀸박셈은 획기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인류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에서 생산, 완제 의약품 수출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직접 전담하고 있어 국내 제약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것은 최첨단 생산시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 이라며 “퀸박셈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한국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