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중외제약, 현대약품 등의 가세로 연간 300억원대에 이르는 입술보호제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입술보호제 시장은 약국 약 160억원, 화장품시장 140여억원 등 총 3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입술보호제 시장은 니베아 립케어와 한국 와이어스 챕스틱이 입술보호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CJ의 립케어립밤, 맨소래담 립아이스, 한미약품 스위틱, 유한양행 달콤한입술 등이 이들 리딩제품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 최근 녹십자와 중외제약, 현대약품 등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7월 일본 내 점유율 1위 입술보호제인 ‘오미 멘텀(Omi Menturm )’ 6개 품목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발매 1개월만에 1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중외제약도 지난 7월 100% 식물성 원료의 친환경 유기농 입술보호제 ‘립수리’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가세했다. 중외제약 측은 국내 최초 유기농 입술보호제라는 점을 강조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블리스텍스’의 유통망을 소매에서 도매로 확대하면서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완소 첫키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서는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