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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얼비툭스 3상 연구 결과,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에서 전체생존기간 증가

머크 세로노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착수한 3상 임상연구에서 비노렐빈 및 시스플라틴(vinorelbine plus cisplatin)과 얼비툭스(cetuximab)를 병용 투여한 결과 화학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 증가라는 일차 평가항목을 달성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FLEX(First-Line Treatment for Patients with EGFR-EXpressing Advanced NSCLC; EGFR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요법)로 알려진 이번 무작위 다국가 시험에서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병기 IIIB 또는 IV기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항암화학요법, 얼비툭스 병용치료군 또는 항암화학요법 단독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었다. 이번 임상에는 한국에서도 5개의 병원이 참가했다.

독일 머크(Merck KGaA)의 혁신적 소분자 및 생물약제 담당 사업부인 머크 세로노 항암제군의 총책임자 볼프강 바인 박사(Dr. Wolfgang Wein, Senior Executive Vice President, Oncology)는 “원발부위에서 확산된 비소세포폐암은 치료가 대단히 어려운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해 우리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얼비툭스는 모든 조직학적 아형을 포함한 비소세포폐암 1차 요법 연구에서 백금 화학요법과 병용시 치료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표적 항암제로, 이같은 환경에서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 등 기타 표적 항암제에 관한 최근의 임상시험들이 환자에 대한 편익을 입증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더욱 가치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자세한 결과는 다가오는 한 의학 학회에 발표 자료로 제출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매년 약 400,000건의 폐암이 새로 발병하며 이는 전체 신규 암 진단 건수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의 발병률은 서양보다 동양 국가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약 80%를 차지한다. 방사선요법 및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III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7%이고, IV기의 경우 전체 5년 생존율은 2%에 불과하다. 유럽에서 폐암은 남성의 암사망 원인 1위(22%), 여성의 암사망 원인 3위(9%)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