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고콜레스테롤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 중 2/3(67%)가 스타틴 단독요법을 통해 NCEP ATP-III* LDL 콜레스테롤(LDL-C) 치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만약 미국과 유럽에서 권장되고 있는 새롭고 더 낮은 대안적인 치료 목표(LDL-C<100mg/dL에 비교하여 LDL-C<70mg/dL로)로 측정하면,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성 관상 동맥 심장 질환(diabetic coronary heart disease, diabetic CHD) 환자들 중 4/5이상(88%)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 유럽 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에서 발표된 Asia REALITY(Asia Return on Expenditure Achieved for Lipid Therapy) 연구자료는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대만, 태국의 환자 2,622명의 의료 기록을 후향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이다. 이들 환자들 중 40.5%는 당뇨병 환자였다.
싱가폴 글렌이글스 메디컬 센터(Gleneagles Medical Center)의 피터 얀 (Peter Yan) 박사는 “고위험 환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치료 목표까지 성공적으로 낮추는 것이 이들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데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으며, “불행하게도 고위험 환자들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스타틴 단독요법에 대한 대안적인 치료 전략을 이들 환자에게서 고려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목표 달성의 부족
Asia REALITY연구는 또한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인자를 밝혔다: 국가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및 싱가폴은 대만에 비해 더 높은 목표 달성 비율을 보였다); 위험군 (CHD 및/또는 당뇨병 환자들은 위험 인자를 덜 갖고 있는 집단과 비교하여 목표 달성 비율이 더 낮았다); baseline LDL-C 수준 (baseline LDL-C가 높은 경우 목표 달성 비율이 낮았다).
전반적으로 48%만이 목표를 달성했고, CHD 집단에서는 더 낮은 38%가 목표를 달성했다.
얀 박사는 “이 목표 달성 비율은 미국과 유럽의 최근 가이드라인 권장사항을 적용하게 되면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SC에서 발표된 제 4차 European Joint Task Force 가이드라인에서는 2.5mmol/L 미만의 엄격한 목표를 권장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2 mmol/L (~80mg/dL) 미만으로 선택할 것으로 권장했다.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치료 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이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더 목표 달성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5월에 미국 심장 협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 미국 심장 학회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및 미국 당뇨병 협회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는 당뇨병 및 명백한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2차 예방을 위해 유사한 LDL-C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 의사들은 스타틴 단독요법이 불충분하다고 믿고 있다
ESC에서 발표된 유럽 심장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1%가 CHD나 당뇨병과 같은 위험 인자를 동반한 많은 고 콜레스테롤 환자들이 다양한 임상 진료에서 스타틴 단독요법을 통해 불충분하게 치료가 될 수도 있다는 데에 동의(agree)하거나 강하게 동의(strongly agree)했다.
더욱이, 설문에 참여한 유럽 심장전문의의 78%는 (CHD 또는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들과 같은) 고위험 환자들의 LDL-C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자신의 국가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다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설문에 참여한 10명 중 거의 9명(89%)에 해당하는 심장전문의들은 의사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고 콜레스테롤 당뇨병 환자들의 LDL 목표치(1.8 mmol/L (70 mg/dL])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표시했다.
얀 박사는 “현재 진료를 수행하는 의사로서, 저는 유럽에서의 이번 설문 조사 결과가 아시아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Asia REALITY 결과가 보여주듯이 해당 지역 에서 NCEP ATP-III 목표 달성률은 낮습니다. 따라서, 최근 ESC에서 발표된 것과 같은 가이드라인의 권장 목표를 더 많은 환자들이 달성할 수 있도록 더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대안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 콜레스테롤의 두가지 근원을 억제함으로써 더 나은 LDL-C 감소를 이끌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제가 있다. 예를 들어, 스타틴 제제는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제 중 하나이며 신체에서 생산되는 LDL-C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스타틴 단독요법만으로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과 같은 위험 환자들에게 그들의 LDL-C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제나 가능하지는 않다.
높은 LDL-C 수치는 신체 내 두 기전의 결과이다 – 장을 통해 흡수된 콜레스테롤, 간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된 LDL-C. LDL 치료에 대한 단독요법 접근법은 콜레스테롤 원천의 단지 하나만을 다루고 있다.
얀 박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와 스타틴을 하나의 정제에 결합시킨 다른 약제의 경우, 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와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임상 시험 결과, 이들 약제가 고위험 환자들에서 유럽 가이드라인에서 정한 LDL-C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돕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유럽 설문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무려 94%의 심장전문의와 당뇨병전문의들이 장에서 LDL-C 흡수를 억제하는 동시에 간에서 LDL-C 생산을 억제하는 것이 간에서 LDL-C 생산만을 억제하는 것보다 더 우수한 LDL-C 감소 효과를 보일 것으로 믿고 있다.
# 아시아에서의 CVD: 환자의 유럽 가이드라인 LDL-C 목표 달성의 중요성
심장 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 (CVD)은 전 세계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에는 1,750만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CVD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는 전세계 사망의 30 퍼센트를 차지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는 심혈관 질환의 주요한 매개적인 위험 인자 중 하나이다.
얀 박사는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지역에서는 이 문제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치료 가이드라인을 끊임없이 평가하고 있는 반면, 기타 지역, 특히 아시아와 같은 지역에서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그들이 수집한 콜레스테롤 관리에 대한 훌륭한 연구와 그 증거들을 눈여겨 봐야 하며 우리 환자들을 치료할 때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심혈관 질환은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국가 수입의 상당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 예를 들어, 2005년에는 심장 질환, 뇌졸중 및 당뇨병으로 인해 중국에서 180억 달러 (국제 달러)의 손실을 입혔으며 인도에서는 90억 달러(국제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