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2007년 상반기 최대 불확실성이 한미FTA였다면 하반기 불확실성은 10월 부과될 것으로 보이는 공정위 과징금과 11월 최종품목 확정고시가 나올 08년 약가재평가로 당분간 제약업종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 아프지만 맞아야 할 공정위 과징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제약업체의 불공정행위(리베이트제공, 골프 등 향응제공, 학회 등을 통한 의사 지원 등)에 대한 공정위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가 10월에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불공정행위의 정도에 따라 업체별로 과징금 규모는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100억원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업체의 부담은 큰 편이다.
다만, 이번 공정위 과징금 부과를 계기로 제약업체의 영업관행이 다소나마 개선될것으로 보여 긍정적의미도 있다고 배 연구원은 평가했다.
# 더 큰산 2008년 약가재평가
공정위 과징금부과는 제약업계에 있어 통과의례의 의미도 있는데 반해 11월 최종 인하 품목이 고시될 약가재평가는 전적으로 제약업체 실적을 악화시킬 요인이라 큰 부담이다.
최근 약가재평가에서 약가인하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2008년대상 품목에는 각사 주력 제품도 대거 포함되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약가재평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져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