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큐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웅제약과 LG생명과학이 마케팅 대상을 약사와 의사들 중 한쪽에 올인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업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사의 ‘대웅 코큐텐VQ’를 약국에만 공급한다는 전략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대웅 코큐텐VQ’의 마케팅 담당자인 정석원 과장은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루트가 약국가 중심인 점을 감안해 약국에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또 “향후에도 병원에 공급할 계획은 없다”며 “‘대웅 코큐텐VQ’이 약국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판단하고 있으며 이미 개국가에도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웅제약의 마케팅 전략과는 반대로 LG생명과학은 자사의 코큐텐 제품인 ‘세로큐’를 병원에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의 정혁 과장은 “세로큐의 경우 출시전부터 전문의약품 병용 처방용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상태이기 때문에 약국이나 홈쇼핑에서는 세로큐를 찾아볼 수 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웅제약의 판매 루트와 세로큐의 판매 루트가 다른 것에 대해 시장 나눠먹기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과 더불어 국내에서 코큐텐 원료 합성에 성공한 화일약품은 의-약사공략 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원료 제공, 음료회사에 원료제공 등 다방면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