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의 VGX컨설팅 사업본부는 19일 ㈜태평양제약(대표 이우영)과 cGMP 엔지니어링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GMP 전문 컨설턴트 그룹인 VGX컨설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관리 기준(cGMP) 수준에 부합하는 태평양제약의 완제의약품 공장 신축 및 기존공장의 리노베이션을 위한 컨셉디자인을 책임지게 된다.
VGX컨설팅은 지난해 독점 계약을 체결한 미국 바이오 제약 엔지니어링업체인 바이오키네틱스(Biokinetics)와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미 VGX컨설팅과 바이오키네틱 측은 지난2월 22일, 태평양 제약 안성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 등을 점검했으며 완제 cGMP 공장의 신축 및 리노베이션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키로 협의했다.
태평양제약은 현재 경기도 안성에 완제의약품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카타플라스마제 (cataplasma劑, 국소 소염, 진통 패치제) 라인에서 생산되는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은 동종 분야 1위를 경신, 지난 해 4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9개국에 수출 중이다.
태평양 제약은 이번 신규 제조시설 설계 과정에서 제조시설의 cGMP적격성뿐만 아니라 작업자 중심의 자연 친화적 환경과 심미성을 고려한 건축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VGX 컨설팅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제약산업에서는 cGMP급 인프라 구축이 곧 글로벌 경쟁력을 의미한다”며 “VGX컨설팅은 최근 동우신테크의 cGMP급 항암제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진행과 더불어, 이번 태평양제약과의 컨설팅 계약을 통해 국내 cGMP 제조시설 구축 관련 엔지니어링 컨설팅 분야에서 점차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VGX컨설팅은 동우신테크와 충북 음성의 cGMP급 항암제 API(핵심원료의약품) 전용공장의 설립을 위한 콘셉트디자인을 진행 중이다.
또한 SK건설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cGMP제조시설 구축 관련, 엔지니어링, 밸리데이션을 포함한 cGMP 컨설팅 및 시공 분야와 관련한 업무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