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동서신의학병원 외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권예옥, 정남진 간호사가 지하철에서 심폐소생술로 환자를 살려내 화제다.
권예옥, 정남진 간호사는 지난 4월 근무를 위해 병원으로 출근하던 중 5호선 아차산역에서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한 뒤 신속한 응급조치를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에 광진구소방서는 응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이들의 신속한 조치가 한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담은 표창장을 전달했다.
권예옥 간호사는 시상 후 “아마도 혼자 있었다면 심폐소생술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쉽게 하기 힘들었을 것인데, 함께 일하는 동료 정남진 간호사 때문에 용기가 났다.”면서 “마치 내 가족처럼 환자의 상태가 걱정이 되었는데 살아서 중환자실에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남진 간호사는 “어쩌면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쑥tm럽다.”면서 “평소 중환자실이라는 특수한 파트에서 근무하는 것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간호사라면 누구나 당황하지 않고 배운 대로만 대처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간호사, 의사 등 의료진 및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Basic Life Support(BLS) for healthcare provider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