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지난 3일 재난관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신종플루가 변종 된 변종 인플루엔자의 범 유행으로 인한 대량 환자 발생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의료진, 모의환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감염성 환자에 대한 격리 구역에서의 진료와 응급 및 중증 환자에 대한 신속한 처치, 노출환자 및 병원 직원의 감염관리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오후 2시 의심환자 발생과 함께 시작된 모의훈련은 응급의료센터로 대량의 환자가 유입돼 정상 진료가 불가능해지자 재난상황이 선포되고 원내 방송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긴급 소집, 재난상황실이 가동됐다.
이에 따라 진료과 및 검사실 등 각 부서의 지원시스템 가동과 함께 관내 협력기관에 지원을 요청해 비상응급의료 지휘소가 설치되고 ▲구역별 재난 조끼 착용 ▲지원 인력·물품 투입 ▲환자 중증도 분류 시작 ▲구역별 진료 시행 등의 비상 진료가 정상 가동되면서 재난상황이 종료됐다.
김세철 병원장은 “신종플루 대응 1등 병원의 자부심으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사태에 대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 실제 대형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이번 훈련과 같이 완벽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의 훈련은 경기북서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돼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와 고양시 소방서 등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