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병 다 나아서 완치잔치해요~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원장 유한욱)은 29일 동관 6층 대강당에서 백혈병 및 소아암 완치를 축하하는 ‘제17회 소아암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소아암 완치잔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백혈병 및 소아암 환우 부모 모임인 ‘한울타리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했다.

매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해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와 완치된 환아들 뿐만 아니라 투병중인 아이들의 간호를 위해 고생한 가족들이 모두 모여 새로 완치 판정을 받게 된 환아들을 축하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

올해도 의료진과 환아, 가족들을 포함해 300여 명이 모여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11월까지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은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 98명을 위한 축하 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완치된 소아암 환우들이 모여 결성한 그룹인 ‘레인보우브릿지’의 특별 공연이 이뤄졌다.

‘레인보우브릿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소아암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록 밴드로 2010년 4월 결성된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주말마다 소아암 병동 환아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작은 소규모 공연을 하는 등 소아암 환아들에게 멘토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소아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완치된 모습으로 아름다운 플룻 공연을 선보인 전은애(11살)양과 서울아산병원 소아암병동 간호사들의 특별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후 치료가 종결된 환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완치 기념 메달을 98명 모두에게 선사했다.

이 외에도 페이스페인팅 행사, 서울아산병원 대표 캐릭터인 ‘아루미’ 코스프레 행사,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밤낮없이 간호한 완치자 부모 2명에게 특별상과 상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종양혈액과 서종진 교수는 “소완치 후에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훌륭한 사회 일원으로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완치자 대표로 나온 강보혜(11살)양은 “백혈병이라는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받고 가족 모두 슬퍼했지만, 늘 따뜻하게 대해준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과 고민을 함께 나눌 친구들이 있어 3년이라는 치료기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소아암 친구들이 모두 완치돼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