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지난 22일 두산베어스(사장 김승영) 선수단을 초청해 소아병동 환아들을 격려하고, 선수 팬 사인회를 여는 등 ‘산타베어스 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이번 행사는 중앙대병원과 두산베어스가 연말을 맞아 소아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아들을 격려하기 위해 공동 기획한 사회 공헌 이벤트이다.
올해에는 두산베어스의 김승영 사장을 비롯해 이용찬, 오재원, 정수빈, 김재호, 정진호, 윤석민 선수가 병원에 방문했다.
정수빈 선수를 비롯한 두산베어스 선수단 6명은 산타 모자를 쓰고 일일 산타가 돼 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했다.
선수들은 입원해 있는 환아 60여 명에게 두산베어스 곰 인형 등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며 아이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아이들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당일 오후 3시부터는 병원 중앙관 1층 로비에서 입원환자 및 내원객, 병원 교직원들을 비롯한 천여 명의 팬들이 자리한 가운데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김성덕 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매년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병원을 방문해 환아들을 위로해주는 시간을 가져줘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 병원에 있으면서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환자들에게 선수들의 이런 깜짝 이벤트가 큰 힘과 용기가 되어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