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미성년자에게 투여가 금지된 의약품이 13만건 가량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에게는 사용이 제한된 약물이 의료현장에서 반복 처방된 것으로,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보윤 의원(국민의힘·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약품 처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미성년자에게 투여 금지된 약물의 처방 건수는 총 12만 9228건에 달했다. 2020년 1만 1128건에 불과했던 금기 약물 처방은 2024년 7만1234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1~8월)에도 이미 1만 9467건이 추가됐다. 현재 만 19세 미만 금기 의약품은 총 22종으로, 이 가운데 11종이 실제 의료기관에서 의사 처방을 통해 청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이 처방된 의약품은 항균제 레보플록사신(9만 7338건)이었으며, 이어 수면제 트리아졸람(2만 913건),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5116건) 순이었다. 이 밖에도 마약성 진통제 부토르파놀(203건), 항우울제 노르트립틸린(2034건), 골다공증 치료제 이반드로네이트(8건) 등이 포함됐다. 특히 레보플록사신은 202
2025-10-13 16:40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한미그룹의 견고한 재무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 기준일을 토대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등급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같은 평가 근거로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력 등을 꼽았다. 한미약품은 사업성과 및 재무구조 개선이 반영돼 기존의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정기평가 이후 2년만의 상향 조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미약품에 관해서는 “주력 제품군의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기
2025-10-13 16:26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13일 만성두드러기 환자들과 함께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만두의 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주체적인 환자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캠페인에는 만성두드러기 환자 3인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되어 캠페인 명 선정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환자 중심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실현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가 의료 자문을 맡아 콘텐츠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더했다. ‘만두의 꿈’은 ‘만성두드러기 증상이 개선되길 바라는 환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친숙한 표현으로 담아낸 캠페인 명이다. 만성두드러기는 팽진, 혈관부종 등의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환자 3명 중 2명은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 불안, 우울 등 일상 속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1 질환 인식 부족, 환자와 의료진 간 소통 부족으로 치료 개선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캠페인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만두의 꿈(@mandu_campaign)’은 10월 1일 세계 두
2025-10-13 16:16
모더나코리아와 서울시파크골프협회는 시니어들의 활기찬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파크골프의 긍정적 영향력과 모더나코리아의 공중보건적 역할이 결합한 뜻깊은 협력의 출발점이다. 고령층의 활력을 높이고 세대 간 교류를 이끄는 대표적인 건강 스포츠로 자리잡은 파크골프는 서울시파크골프협회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성장을 뒷받침해 오고 있다. 모더나코리아는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 공동 개최 ▲노년층 대상 예방접종 중요성 홍보 ▲ 취약 계층 어르신 건강 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양측은 고령층이 보다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 사회 전반에 건강한 생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영우 서울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파크골프는 고령층의 활력을 증진하고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건강한 스포츠”라며 “모더나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회원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뿐 아니라 보다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3 16:13
인구당 활동 간호사 수의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과 대도시로 간호 인력이 쏠리면서 지역 간의 의료서비스 격차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유휴 간호사와 해외 취업 희망자까지 급증하면서 숙련간호사 유출도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미화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연도별/광역시·도별 인구 1000명당 활동 간호사 수’를 보면, 2024년 기준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기도는 인구 1000명당 활동 간호사 수가 2.77명, 3.69명, 4.04명, 4.21명이다. 이는 5년 전인, 2020년 전국 평균(4.35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024년을 기준으로 간호사가 가장 많은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비교하면 두 지역 간 격차는 2.97배에 달했다. 복지부는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수를 확대하고 있지만, 전문 간호인력 확보의 한계로 지역별 편중이 심각하다. 2024년 기준, 5개 지역(경기·서울·부산·인천·대구)에 전체 병상 수의 67.3%, 기관 수의 63.3%가 몰려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에 비교해도, 약 4
2025-10-13 16:10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오는 14일(화) 오후 12시 30분,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의사회관을 예방해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방은 최근 의료계와 정치권 간 소통을 강화하고, 의료정책의 현장 반영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울시의사회는 전 최고위원에게 현재 의료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회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국민 건강권 수호와 의료체계 안정화를 위한 입법 및 제도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의료현장의 어려움과 제도 개선 과제 등 의료계 현안 청취,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료관광 활성화 법안 발의 취지 및 실행 방안, ▲의료기관 개설 전 의사회 등 직역단체를 경유하는 의료법 개정안 요청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의료계의 목소리가 정책과 입법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의사회는 국민 건강을 위한 건전한 의료제도 정착과 의료인의 전문성 존중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예방을 계기로 의료계와 정치권 간의 상호 이
2025-10-13 16:06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대상포진 진료인원이 매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비용이 천차만별이고 지자체의 지원여부도 가지각색이라, 지역별 의료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미화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0대 이상 진료인원은 29만 2732명으로 2024년 대비 19.1% 상승했고, 10대 미만 진료인원은 2894명에서 4611명으로 1717명 늘어 5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71만 2722명이었던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2024년 75만 9253명으로 6.5%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노년층의 진료인원이 많아짐에 따라, 총 진료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810.7억 수준이였던 60대 이상 연령층의 총 진료비는 2024년 950.5억으로 1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층에서 7.3% 늘어난 것보다 더 웃도는 수치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으로 퍼져 극심한 고통과 함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나 비급여 품목으로 취급되고 있어 병원에서 취급하
2025-10-13 15:18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사(공보의)의 인력난이 더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보건(지)소의 공보의 배치율 지침상 배치대상 보건(지)소 수 대비 실제 공보의 배치된 보건(지)소 수가 지난해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6월 기준 보건소 및 보건지소의 공보의 배치율이 각각 85.6%와 40.2%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각각 93.5%와 54.4%에서 올해 90%선과 50%선이 붕괴된 것이다. 보건소의 경우 지침상 배치대상 보건소 수는 지난해 138개소에서 올해 6월 132개소로 줄었다. 그러나 실제 공보의 배치 보건소 수는 지난해 129개소에서 올해 113개소로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지역이 공보의를 다 배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지소의 경우는 지침상 배치대상 보건지소는 2024년 1223개소에서 올해 6월 기준 1234개소로 11개소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 공보의 배치 보건지소 수는 665개소에서 496개소로 급락해 배치율 50%조차 붕괴됐
2025-10-13 15:07
한국위해관리협의회(이사장 문옥륜) 산하 소위원회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2기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 2기는 문옥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의장을,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대표원장이 위원장을,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사무총장을 맡는다. 또한 송기훈 국립암센터 피부과 과장과 김규봉 단국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학술위원을, 노미령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와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대표원장이 교육위원을, 안호림 인천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홍보위원을 맡았다. 2기 위원회는 국내 올바른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의 최고 권위자로서 보툴리눔 톡신으로 사각턱을 갸름하게 하는 시술, 종아리를 축소하는 시술 등을 개발해 보급한 서구일 위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을 처음 접하는 연령은 점차 어려지고 있지만 내성 등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 상황”이라며 “국내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문화 정착을 위해 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기훈, 김규봉 위원은 각각 피부외과 영역과 독성학 분야의 전문가다. 송 위원과 김 위원은 학술위원으로서 보툴리눔…
2025-10-13 12:17
지난 5년간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의 핵심기관에서 근무하다가 6대 로펌으로 27명이나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우리나라 보건의료 업무의 주무기관인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근무하다가 6대 법무법인(로펌)으로 이직한 사람이 27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5명 정도 이직한 셈이다. 이직한 법무법인(로펌) 별로 살펴보면, 김앤장법률사무소로의 이직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태평양 5명, 율촌 5명, 세종 4명, 광장·화우 각각 3명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직 전 기관별로 살펴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이직한 사람이 각각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복지부 8명, 국민건강보험공단 1명으로 나타났으며, 국가예방접종·백신 등을 관리하는 질병관리청은 한명도 없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2명 이상 이직한 법무법인의 이직 후 평균 보수월액(1인)을 살펴본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법무법인 화우로 이직한 사람들의 평균 보수월액이 약 3134
2025-10-13 12:09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접견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년이 넘게 보건의료 행정 분야에서 근무하고 초대 질병관리청장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해온 덕분에, 세계가 인정하는 K-방역의 성공이 가능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큰 책임감으로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과 복지 강화를 위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의정갈등이 오래 지속되면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고 아직 많은 과제가 있겠지만, 이제는 의료개혁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보다 집중해야할 시기”라며 “보건복지부가 출범 준비 중인 국민참여 의료혁신위원회를 통해 균형감 있는 조율과 대화 주체 간 신뢰회복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지난 3월 대통령 탄핵의 복잡한 국면에서도 국회는 의장의 중재 하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연금개혁의 합의를 도출했다”면서 “국회에서 18년 만에 합의한 연금개혁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적극 지원하고, 세대별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이 아닌 발전적 논의가 될 수 있게 연금개혁 특위 활동도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장관은 “보
2025-10-13 11:21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약학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처음 시작된 인턴십 프로그램은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약대생들이 제약 산업의 다양한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고 진로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인턴십은 6월부터 약 15주간 진행됐으며, 덕성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4개 대학에서 선발된 총 18명의 약대생이 참여했다.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들은 RA(허가), PV(약물감시), 마케팅, 의학부, 대외협력, 품질, 교육, BD(사업개발) 등 총 8개 부서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제약 산업의 다양한 직무를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각 부서의 인턴십 기간을 통해 의약품의 인허가 절차와 안전성 모니터링 및 부작용 관리, 시장 분석과 제품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아울러 의학적 가치 전달, 품질 보증, 교육 기획, 약가 정책 관련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약학 지식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학생들은 각 부서에서의 실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방향성을 탐색하고 제약 산업
2025-10-13 11:18
큐로셀(대표 김건수)은 튀르키예의 세포치료제 기업 ‘비루니 셀테라피(Biruni Cell Therapy A.S., 이하 ‘비루니’)’와 함께 튀르키예 내 CAR-T 치료제 제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설팅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비루니는 튀르키예 최대 민간 의료기관인 ‘비루니 그룹(Biruni Group)’이 설립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문 자회사로, 교육·진료·검사·연구개발을 아우르는 그룹의 통합 헬스케어 체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자국 내 CAR-T 치료제 상업화를 목표로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첨단 연구 활동과 더불어 비루니 대학병원(Biruni University Hospital)을 중심으로 대규모 병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첨단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튀르키예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비루니를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그룹으로 부상시키고 있다. 큐로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림카토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CAR-T 제조 기술과 GMP 설계·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기술 자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루니의 CAR-T 생산 인프라 구축을 지원
2025-10-13 11:04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김미형 교수와 황정기 교수 연구팀은 조기 폐경 여성에서 복부대동맥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복부대동맥류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파열 시 사망률이 최대 8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여성은 발병률이 낮다는 이유로 검진 권고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으나, 일단 발병하면 남성보다 파열 위험이 4배 높고 수술 예후도 불량해 조기 진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연구팀은 논문 ‘조기 폐경 여성에서 복부대동맥류 발생률 증가(Increased incidence of abdominal aortic aneurysm in women with early menopause)’에서 대규모 국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09년 국가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여성 3,109,509명 중 수술로 인한 폐경 환자와 데이터 누락자를 제외한 자연 폐경 여성 1,393,271명을 2019년까지 10년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총 3,629명(0.26%)이 복부대동맥류 진단을 받았으며, 40세 이전 조기 폐경 여성은 55세 이후 폐경 여성보다 복부대동
2025-10-13 10:09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심장 수술에 사용되는 이종조직판막(동물의 심장판막 조직)에서 면역 거부반응의 원인이 되는 성분(이종항원)을 제거하고, 사람 세포를 공배양하여 체외에서 살아 있는 조직처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재세포화(Recellularization)’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심장판막 질환으로 반복적인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길을 열었다. 현재 심장 수술에서는 돼지나 소의 심낭 및 판막 조직이 이식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직에는 사람에게는 없는 이종항원(α-Gal, Neu5Gc 등)이 남아 있어 인체 내에서 면역 거부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염증, 석회화, 조직 손상 등이 발생하며 결국 이식 실패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소아 환자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이식된 판막이 함께 발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교체 수술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항원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판막을 환자의 몸속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할 새로운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소영 연구교수,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 소아흉부외과 임홍국 교수 연구팀은 동물 심장판막에서 α-Gal과 Neu5
2025-10-13 10:00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올해 5월 4일부터 이번 달 12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차세대 척추 전문의 양성을 위한 척추내시경수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척추내시경수술은 허리디스크는 물론 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까지 치료가 가능하다. 최소절개로 이뤄져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도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 수술법은 하나의 절개창으로 이뤄지는 단방향 방식과 두 개의 절개창으로 진행되는 양방향 방식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0.5cm의 미세한 구멍 두 개를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 다른 쪽에는 수술기구를 넣어 진행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방식은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다양한 수술기구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특히 초고화질 내시경을 통해 척추의 정상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신경을 누르는 통증 원인만 정확히 제거하는 장점이 있다. 이번 워크숍은 엔도비전·인천테크노파크·㈜하얀메디칼이 주최하고,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주관해 국내외 레지던트 및 전임의 등을 대상으로 척추내시경수술 술기를 이론과 실습을 통해 교육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
2025-10-13 09:39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1.48% 인상됨에 따라 건보료 수입이 5조 2844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건강보험 재정 적자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7.09%인 건보료율은 내년 7.19%로 1.48% 인상된다. 이에 따라 건보료 수입은 올해 87조 7118억원에서 내년 92조 9962억원으로 5조 2844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건보료율 인상으로 직장가입자 월평균 건보료는 올해 15만 8464원에서 내년 16만 699원으로 2235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건보료도 올해 8만 8962원에서 내년 9만 242원으로 1280원 인상된다. 연도별 건보료 수입액은 2022년 76조 5538억원에서 2025년 87조 7118억원(추산)으로 3년간 11조 1580억원 증가했으며, 내년까지 포함하면 4년간 16조원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보료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재정은 내년 적자로 전환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제3차 장기 재정전망(2025~2065)에 따르면 건강보험은 2025년 적자 전환 후 2
2025-10-13 09:33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 프로젝트명: CRV-101)’의 위탁생산(CMO) 권리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는 아메조스바테인의 상업화 물량 일부를 생산하게 된다.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GSK의 싱그릭스(Shingrix)가 주도하고 있다. 2017년 1조원 수준이었던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2018년 싱그릭스 출시 이후 매년 약 20%씩 성장하며 2024년 6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싱그릭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5조원을 넘어섰으며(약 34억 파운드),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아메조스바테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메조스바테인은 싱그릭스와 마찬가지로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재조합 단백질 백신(Adjuvanted recombinant protein vaccine)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합성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국소적인 주사 부위 통증과 전신 반응이 일반적인 백신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내약성 측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2025-10-13 09:25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을 복용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군에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로, 스타틴 제제 중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은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당뇨병 동반/비동반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 장기 복용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VICTORY Study’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 따르면 LDL-C 수치 100㎎/dL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의 86.4%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다. 특히 해당 환자군에서는 중성지방(TG) 상승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저하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지질 이상은 관상동맥 심질환을 유발하는 sd(small dense)-LDL-C 증가로 이어져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연구팀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ICDM 2025)에서 연구 중간
2025-10-13 09:22
한국 GSK는 지난 9월 16일 국제 학술지 ‘펄모너리 테라피(Pulmonary Therapy)’에 게재된 리얼 월드 비교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자사의 ‘렐바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빌란테롤, 이하 FF/VI)’가 신규 천식 치료 환자군에서 천식 악화 감소와 치료 지속성 향상에 있어 임상적 이점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FF/VI 또는 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이하 BUD/FOR) 투여를 새롭게 시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국 일반 진료 코호트 연구(Comparative Effectiveness in Patients with Asthma Newly Initiating Fluticasone Furoate/Vilanterol or Budesonide/Formoterol: A United Kingdom General Practice Cohort Study)’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연구 결과, FF/VI와 BUD/FOR 신규 천식 치료 환자군 간의 연간 악화율은 유사했으나 12개월 동안 치료를 중단 없이 지속한 경우, FF/VI 투여 환자(0.0722 [n=425])는 BUD/FOR 투여 환자군(0.2258 [n=546])보다 천식 악화 발생
2025-10-13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