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27일 입원생활 중 민원이 있어도 표출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해 병실을 돌며 직접 민원사항을 접수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열린 라운딩’을 시작했다. 병원은 고객지원팀, 원무팀, 시설팀, 간호부 소속 교직원들로 방문팀을 구성해 2개 병동을 돌며 환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으며, 앞으로도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열린 라운딩을 실시할 계획이다.형광색 어깨띠를 두른 교직원들의 병실 방문에 환자들은 자신이 느낀 불편한 점과 가슴에 담아놨던 요구사항들을 주저 없이 꺼내놓았다.병원은 열린 라운딩을 통해 접수된 민원 중 현장조치 가능한 민원은 즉각 처리하고, 그 외 민원들은 관련 회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입원환자 박 모씨(50, 남)는 “엘리베이터 안내등이 고장나서 어디에 말해야하나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불편한 점을 물어봐주니 좋다”며, “바로 관련부서에 전화해서 고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열린 라운딩은 병원이 지난 3월부터 1개월에 걸쳐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른 것. 조사에서 환자 중 약 30%가 불편사항을 먼저 물어봐주길 원한다고 답했다.이문수 병원
눈 CT를 통해 그간 어려웠던 녹내장 조기진단이 수월해 질 전망이다. 서울의대 김영국∙정진욱∙박기호 교수팀(서울대병원 안과)은 녹내장 조기진단에 ‘황반부 안구광학단층촬영’이 매우 유용한 검사라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중심부 시야 손상이 있는 초기 녹내장 환자에게 ‘눈 CT’라고 불리는 안구광학단층촬영(OCT) 검사를 했을 때 시신경세포가 위치한 황반부 망막 두께가 시신경 주위 신경층 두께보다 먼저 감소될 수 있는 것을 찾아냈다. 녹내장은 40세 이상에서 약 3.5% 유병율의 흔한 만성 질환이지만, '소리 없는 시력도둑'이라고 불리듯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다. 발견이 늦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 시작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 안저 사진촬영 검사는 시신경과 그 주변 검사 측면에서는 효과적이었지만, 녹내장 초기에 나타나는 황반부 미세 변화 발견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박기호 교수는 “황반부 안구광학단층촬영을 이용해 녹내장 환자를 초기 단계에 세밀하게 진단할 수 있어 향후 녹내장의 검사방침을 결정하는데 획기적 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영국 교수는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보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4월 28일(금) 14시부터 17시까지 서울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룸에서 최근 글로벌 보건 분야의 주요 이슈인 항생제 내성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전문가와 정책담당자가 참여하는 ‘제1차 항생제 내성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항생제 내성 포럼은 지난 2016년 11월 14일 발대식을 가진 항생제 바로쓰기 운동본부에 이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원활한 이행을 목표로 추가적인 민관학 추진체계를 구축하였다는 의미를 지닌다. 전문적 지식에 기반한 정책 제안 및 자문을 통해 항생제 내성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다. 시간 행사 비고 14:00∼14:03 3’ 인사말씀 장관님 14:03∼14:06 3’ 축사 운동본부장 14:06∼14:10 4’ 포럼 위원 위촉장 수여 장관님 14:10∼14:15 5’ 기념 촬영 일동 14:15∼14:35 20’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추진경과 및 민관학 추진체계 운영방안 의료감염 관리TF 14:35∼15:15 40’ 발제1. One-Health 다부처 공동대응사업 진행상황- 질병관리본부 이광준 연구관 One-Health 분과 발제2. 항생제 내성 관리의 On
김세헌 대의원이 27일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자신의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자격은 유효하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세헌 대의원은 지난 4월15일 수원시에서 안산시로 자신의 의원을 옮겼다. 이후 23일 진행된 의협 정기총회에서 이동욱 대의원이 김세헌 대의원의 자격상실 문제를 지적했다. 갑론을박 끝에 대의원총회는 수정동의를 받아들여 이 사안을 의장단이 시간을 가지고 정리하는 것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임수흠 의장은 폭넓게 상식적 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세헌 대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시간을 가지고 정리할 필요도 없이 자신의 대의원 자격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는 대법원 판결에 의하면 정관에서 정하지 않으면 해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의원은 “대법원은 ‘법인의 정관에 이사의 해임사유에 관한 규정이 있는 경우 법인으로서는 이사의 중대한 의무위반 또는 정상적인 사무집행 불능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정관에서 정하지 아니한 사유로 이사를 해임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김 대의원은 “이 내용이 나의 감사 불신임에서도 인용됐다.”고 강조했다. 즉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정관 상 자격상실 사유에 해당돼야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가 구성사업자인 의사들의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참여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공표명령 등 시정조치 및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협의는 '구성사업자의 사업내용 또는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이다. 시정조치로서 ▲행위 중지명령, ▲행위 금지명령 ▲구성사업자에 대한 통지명령, ▲공표명령인 시정명령 받은 사실을 페드넷(www.pednet.co.kr)에 6일간 게시 등을 결정했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소청과의사회가 야간ㆍ휴일에도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의 확대를 막기 위해 구성사업자(이하 회원)인 의사들에게 2015년 2월부터 사업취소 요구, 징계방침 통지, 온라인 커뮤니티 접속제한 등의 방법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참여를 방해했다. 소청과의사회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해당 사업을 취소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여 결국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취소하게 했다. 사례를 보면 ▲2015년 3월 충남 소재 A병원과 직접 접촉하여 사업취소를 요구하였고 A병원은 2015년 3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취소를 신청했고, ▲2015년 5월 부산 소재 B병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7일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한국노바티스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 에 따라 9개 품목(엑셀론 캡슐․패취, 조메타주)의 보험급여를 6개월간 정지했다. 나머지 33개 품목에는 총 5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사전처분을 하였다."고 밝혔다. (아래 별첨 세부 처분내용 등) 이번 처분은 지난해 8월 서울서부지검의 한국노바티스 기소에 따른 것으로, ’11년 1월부터 5년간 43개 품목(비급여 1개 품목 포함)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약 25억 9천만원 상당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이다. 지난 14년 7월 의약품 리베이트 적발 품목에 대한 요양급여 정지․제외 제도 시행 이후 경고처분 이외 첫 처분 사례에 해당한다. 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 하에서 건강보험법의 근본 목적인 국민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관련 학회 등 의료임상 전문가와 환자단체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대체약제의 생산, 유통가능성 등 확인을 거쳐 처분을 확정하였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국민건강보험법 제41조의2 등에서는 불법 리베이트 대상 약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급여정지 처분을 하되(경고처분부터 급여제외까지 가능), 동일제제가 없는 경우 등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팀(임혜진 언어치료사, 김정규 교수)과 대구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팀(최성희 교수, 최철희 교수)은 ‘음성장애에서 청지각적 평정 용어의 분류 및 정의에 대한 일치도’라는 제목으로 공동연구를 실시하여 4월 1일(토)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가인홀에서 진행된 ‘제46차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자유연제(임상)부분’을 수상했다. 이 상은 후두음성의학회에서 의사, 언어재활사, 음성음향학자, 교수 등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학술대회로 총 12편의 자유연제 중 한 팀에게만 수여되는 상이라 매우 뜻 깊은 상이다. 공동연구팀의 말에 따르면 음성장애 분야에서 청지각적 평정은 ‘훈련된 전문가의 귀’에 의한 장애 음성을 평가하는 가장 표준 검사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청지각적 평정 용어에 대한 전문가의 합의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국내 음질 용어에 대한 정립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공동연구팀은 근거 기반의 청지각적 평가를 위해 국외에서 제안된 Titze의 25가지 청지각적 용어와 GRBAS와 CAPE-V용어를 청지각적 평정 용어로 정리하여 총 20명의 전문가(10년 이상의 경력을
경남의사회도 불가항력적인 자궁 내 태아사망 관련 의사에게 인천지방법원이 유죄판결을 내린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함께 잘못된 판결을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26일 경남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4월7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자궁내 태아사망을 사유로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에게 8개월 금고 판결을 내렸다. 이에 지난 13일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17일 (간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성명에 이어 19일 대한비뇨기과의사회, 26일 오전에 경기도의사회 등이 성명서를 통해 자궁 내 태아사망을 사유로 분만의사를 금고형에 처한 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남의사회도 성명을 내는 등 각 직역과 지역 의사단체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의사회는 “예측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태아 사망을 살인으로 취급해서 처벌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산부인과 의사들은 이미 예비전과자이다.”라고 우려했다. 경남의사회는 “20여 시간 태아 모니터링 벨트를 유지하던 중 진통에 시달린 환자를 위해서 한 시간 정도 제거한 사이에 태아가 사망한 사건을 형사처벌을 내린 법원은 의학적으로 무지하고 의료현장의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 평가결과 서남의대가 ‘불인증’ 판정(4.12)을 받게 됨에 따라, 불인증 판정결과가 공개된 이후 입학하는 2018년도 서남의대 입학생(정원 49명)은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8년 이전 입학생은 평가결과와 무관하게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는 지난 26일 고등교육법에 따라 서남의대에 '17년 6월 30일까지 평가·인증을 받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시정명령에 따른 재평가에서도 ‘불인증’을 받을 경우, 행정처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남의대에 2018년 입학정원의 100% 범위에서 모집정지 처분을 하게 된다. 만약 서남의대가 시정명령 기간(6.30일 까지) 내에 ‘인증’을 받을 경우 2018년 입학생도 의사 국가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면허 국가시험은 교육부 장관이 인정한 평가인증기구의 평가·인증을 받은 대학을 졸업한 경우에만 응시할 수 있다. 이 규정은 의료인 양성교육에 대한 질 관리를 위해 2012년도에 개정된 것으로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서남의대가 시
고혈압 당뇨 등 경증질환자의 의원급 의료기관 이용을 늘리려면 종합병원과 의원급 간 환자 본인부담금을 매우 큰 폭으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의료정책연구소가 공개한 ‘외래 경증질환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정책 효과 분석 연구’에서 이같이 분석됐다. 2011년 도입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52개 외래 경증질환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 정책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이용할 경우 상급종병은 50%, 종병은 40%로 인상하고 의원급은 30%를 부담하도록 한 정책이다. 목적은 경증 외래질환 환자를 의원급으로 이동시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려는 것이다. 이번 의료정책연구소의 분석은 고혈압 당뇨 알레르기비염 편도인후염 위장염 등 5개 질환에 관한 것이다. 표본코호트 DB를 이용하여 의료기관 방문 연도가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인 수진자 111만3,656명 중 20세 이상 희귀질환이 없는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했다. 의료정책연구소가 정책 시행 전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5개 질환 외래 이용자의 정책 시행 후 종별의료기관 이용률을 추적해 본 결과 당뇨병과 고혈압의 경우 80% 이상이 여전히 정책 시행 후에도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이용 했다. 알레르
대한의사협회는 공중보건장학제도에 약사 한의사를 추가하는 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26일 이촌동 의협회관 기자실에서 브리핑한 김주현 대변인이 이같이 밝혔다.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은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의료 요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의사·치과의사 또는 간호사가 되려는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의 관리를 적절히 함으로써 공중보건의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전혜숙 의원이 지난 4월11일 장학생으로 약사 한의사를 추가하는 내용의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에 의협은 26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약사 한의사를 장학생으로 추가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정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김주현 대변인은 “공중보건장학제도의 정상화 노력 없이 수혜대상만을 확대시키는 동 개정안은 실효성이 적다. 국민 보건의료를 위한 유명무실한 장학제도의 개선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공중보건의료분야에서의 역할에 따른 수혜 범위의 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주현 대변인은 “실제 공공보건의료 현장에서의 역할수행 가능성과 역할 범위를 감안할 때, 공중보건 장학제도의 수혜 대상에 약학대학과 한의대 학생을 포함시키는 문제는 신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이 6개월 연장된다.1차 전문가평가제시범사업은 작년 11월21일부터 금년 5월20일까지이다. 2차로 연장됨에 따라 금년 11월20일까지 진행된다. 대한의사협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추진단장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은 지난 20일 오송에서 추진단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26일 추진단에 따르면 시범사업 기간은 최초 시행부터 연장 가능성을 내포하였고, 향후 충분한 운영 및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시범사업 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하였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의료계의 입장과 함께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단은 비도덕적 진료행위 등 의사품위손상행위 이외에 시범사업의 평가대상 중 하나인 사무장병원 및 의료생협 등 불법개설의료기관의 환자유인행위 근절을 위해서 참여시도의 회원제보 시스템 구축 및 회원홍보 강화 등을 추진키로 하였다.추진단은 또 보건복지부 및 지역보건소의 협조 강화 및 지역추진단과의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여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시범사업 참여시도 운영사항에 대한 보고로 *광주시의사회는 카데바사건 관련 경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병원내 불자회 회원들이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불우 환우를 위한 후원금 100만원과 휠체어 5대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달식은 병원내 2층 한벽루홀에서 강명재 병원장과 불자회 회장인 이준모 교수,병원호스피스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송광사 상견스님, 전북포교사회 이정상 단장 등을 비롯한 불자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후원내용은 병원내 불자회에서 일요법회 회원들이 십시일만 모은 후원금 100만원과 휠체어 2대, 참좋은우리절에서 기증한 휠체어 2대, 전북표교사회에서 기증한 휠체어 1대 등 후원금 100만원과 휠체어 5대다. 기증된 휠체어는 병원내 필요한 장소에 배치될 예정이며 후원금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의 진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병원 불자회에서는 이번 후원회에도 매년 병원 내 불자회 회원과 일요법회에 동참하고 있는 불자들의 보시금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환우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에는 휠체어 1대를, 2015년 휠체어 3대와 후원금 100만원, 2016년 휠체어 2대와 후원금 100만원을 각각 후원했다. 강명재 병원장은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겨 어
경기도의사회도 26일 ‘진료 중 발생한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하여 금고형이라니, 1만8,000여 경기도 의사들은 분노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7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자궁내 태아사망을 사유로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에게 8개월 금고 판결을 내렸다. 이에 지난 13일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17일 (간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성명에 이어 19일 대한비뇨기과의사회도 성명서를 통해 자궁 내 태아사망을 사유로 분만의사를 금고형에 처한 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기도의사회도 성명을 내는 등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자궁내 태아사망은 불가항력이었고, 이에 금고 8개월을 판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의사는 신이 아니다. 의사는 의료과정에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과 양심에 의하여 최선을 다해 진료하지만 분만이라는 과정은 다른 분야보다 상당한 위험과 불가항력적인 사고 위험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다. 이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로 이에 대하여서는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법원의 판결은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사회는 “과연 앞으로 이 땅에 어떤 산부인과
인간에게 개와 오리의 피를 수혈했다? 마취제가 없던 시절의 수술과 제왕절개는 어떻게 했을까? 진정한 ‘의학의 아버지’는 히포크라데스? 고흐와 뭉크가 앓았던 정신병은? 유럽 약국 입구에는 왜 뱀이 휘감긴 막대기가 그려져 있을까? 수 천년에 걸친 예술작품 속에서 고대 주술 의료 행위부터 21세기 첨단 의학, 미래의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의학의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낸 한 권의 책이 나왔다. 최근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승구 박사가 ‘천년 그림 속 의학 이야기(생각정거장)’를 출간했다. 이 책은 고대 벽화, 파피루스 조각, 중세 필사본, 근대 명화, 의학 교과서의 삽화 등을 통해 수 천년 의학의 역사를 보여준다. 21세기 최첨단 의학이 있기까지의 시행착오, 그리고 그것을 줄이려는 의료진의 노력 등 그림 속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가늠해볼 수 있다. 평생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해온 저자가 전해주는 이야기와 그림들은 쉽고 흥미진진하다. 때로는 안타깝고 잔인하며, 또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고대에는 주술사나 무당이, 중세에는 수도사가 의료 행위를 했다. 혈액형이 발견되기 전 17세기엔 인간과 동물 간 목숨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