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 포함 반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 책임을 통해 환자안전을 지켜오고 있는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영상치의학회, 대한방사선사협회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시키겠다는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 의료 방사선은 인체에 위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으며,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ICRP)는 방사선 검사는 환자에게 이익이 위해보다 클 때에만 시행해야 한다는 ‘정당화 원칙’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이는 X-선 촬영을 포함한 모든 영상 검사가 단순한 기계 조작이 아니라, 검사 필요성 판단, 방사선량 및 촬영 조건 최적화, 영상 품질 확보, 의료적 해석 및 책임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전문적 의료행위임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를 안전관리책임자에 포함시키는 것은 방사선 안전 원리와 환자 보호 체계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험한 발상이다. 한의학 교육과정은 방사선량 관리, 인체 조직 반응, 피폭 최소화 전략, 영상획득 및 진단의 의학적 의미에 관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영상검사를 ‘보조 검사’로 치부하는 주장 역시 전 세계 어느 의료체계에도 존재하지 않는 비과학적 해
				
					- 대한영상의학회·대한영상치의학회·대한방사선사협회 
 
					- 2025-11-04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