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과 진료와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북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돌고래치과’가 명지병원에서 문을 열고 지난 23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3시 명지병원 ‘돌고래치과’에서 개소식을 가진 경기북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경증 장애인의 치과치료 뿐만 아니라, 중증 장애인 환자에게 필요한 전신마취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고난이도의 전문적 치과 치료를 시행한다.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로부터 경기북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된 명지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치과 진료를 시작했으며, 이날 정식 개소식을 가졌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는 비급여 진료비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총액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명지병원 T관 7층에 위치한 센터는 바다에 살지만 일반 수중생물과는 다른 돌고래의 특별함처럼, 장애인의 특별함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담아 ‘돌고래치과’로 이름 붙였다. 돌고래치과는 장애유형이나 등급, 나이에 관계없이 장애인 복지카드를 소지한 모든 장애인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지적장애나 뇌병변장애, 발달장애 등 행동조절
대한병원협회는 2차 수가협상에서도 공단에 환산 지수 역전 현상 개선에 대해 강조했다. 5월 24일 건보공단 영등포지사에서 대한병원협회와 건보공단의 2차 수가 협상이 진행됐다. 송재찬 부회장은 “공단에서 작년도 병원 유형의 실적치에 대한 설명을 주셨다. 병원 총 진료비 증가율이 4.7%, 행위료가 5.2%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행위량 변동률을 제시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급이 상대적으로 다른 유형에 비해 수치가 낮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고, 구체적으로 다른 유형의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다”고 했다. 또 병협 측에서는 전날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대로 “환산 지수의 역전 현상은 우리나라 의료 체계 전체를 위해서 해결해야 된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고, 올해에는 개선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과 병원의 진료비 점유율이 벌어졌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병원-의원의 진료비 차이는 현대 의료가 가지는 고도성, 전문성에 대한 결과이지 배분의 문제라고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대되는 자료도 제시했다. 19년도 진료비 비율만 놓고 보면 병원이 50.4, 의원이 19.6이었다. 이후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올림픽병원으로 지정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오는 5월 30일 의료원장실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상화·진종오)와 ‘올림픽병원 및 응급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빙상 여제’ 이상화 조직위원장, 백순구 의료원장 등이 참석해 올림픽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기량 증진, 응급의료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 후 협약을 체결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5월 31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의무과학국장 리차드 버젯(Dr. Richard Budgett)이 병원을 방문해 올림픽병원의 책임과 역할, 성공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로, 70여 개국 2,900여 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협약이 체결되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대회 기간 중 경기장에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성공적인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
8세 미만 소아에서 기관 내 삽관(Endotracheal Intubation)을 할 때 공기주머니(Cuff)가 있는 튜브를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소아응급환자에서 심한 폐렴 또는 의식 저하를 동반한 뇌졸중처럼 호흡곤란이 심하거나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는 경우 기관 내 삽관이 필요하다. 기관 내 삽관 시 성인의 경우 공기주머니가 있는 튜브를 사용해 입 또는 위(胃)에서 폐로 흡인(배출) 되거나 반대로 폐에서 공기가 밖으로 누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있으나, 반면 8세 미만 소아의 경우 공기주머니가 없는 튜브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2020년 이후 미국심장협회(AHA)가 8세 미만 소아도 공기주머니가 있는 튜브를 사용하도록 권고하면서 응급의학과 혹은 소아청소년과 분야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에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채윤정·응급의학과 김중헌 교수팀은 지난 1997년부터 2022년까지 25여 년간 출판된 관련 논문 66편을 분석한 결과, 소아응급환자에서 공기주머니가 있는 튜브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제시한 관련 근거를 살펴보면, 기존에 8세 미만 소아의 후두 구조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는 정보로 인해 ‘공기주머니가 없
세브란스병원이 ICT 기반의 병상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병실 재실자표와 환자 명찰을 진료시스템(u-Severance 3.0)의 입원환자 인적정보와 무선 와이파이(Wi-Fi) 기반의 e-Paper로 구축해 관리하는 스마트병상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병상 관리시스템은 환자가 병동에 입원하거나 병실을 옮기게 될 경우, 퇴원할 때 등 모든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정보를 병실 재실자표와 환자 명찰에 자동으로 표시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전 병실과 중환자실, 응급실 등 재실자표 737개, 환자 명찰 2,597개에 적용을 완료했다. 스마트병상 시스템에는 성명과 성별, 나이, 등록번호 등 환자정보와 입원정보(진료과, 담당 교수, 입원 전담 교수, 입원일), 환자 안전사항(알레르기 유무, 낙상·감염위험 등) 등이 표기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 기준인 중증도도 표기돼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 각 공간별 필요 정보를 다르게 표시했다. 병동은 회진 시간 안내, 중환자실은 연명의료 중단의 동의 여부, 신생아 중환자실은 출생일·출생 주 수·출생체중·현재 주 수·체중 등 현장에서 환자를 케어하는데 필요한 정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5월23일(화) 본원 이음회의실에서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아이들나라 놀이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진 병원장, 송대진 적정진료관리부장(소아청소년과 교수) LG유플러스 박종욱 아이들나라 CO, 이홍렬 ESG추진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아동들이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 기반의 놀이터를 구축한다. 놀이터는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아이들의 방문이 많은 소아청소년과가 위치한 고려대 구로병원 미래관 내 조성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로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병원을 기쁘게 올 수 있는 장소로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며 “구로병원은 소아청소년환자의 일상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박종욱 아이들나라CO(전무)는 “몸이 아파 병원을 방문한 환아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더 큰 세상과 만나볼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용 병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세브란스병원이 19일 심장혈관병원 3층 강당에서 소아 심부전 환우회 ‘아이언 차일드’의 제1회 행사를 진행했다. 환우회 이름 아이언 차일드(IRON CHILD)는 환아들이 더욱 건강하고 튼튼한 심장을 갖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심장혈관병원 직원들이 직접 지었다. 이번 행사는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심근병증과 선천성 심장질환이 야기하는 심부전으로 심실보조장치(VAD) 치료를 받고있거나 받은 환아와 가족들에게 건강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소아심실보조장치 치료를 거쳐 심장이식을 한 환아, 에크모(인공심폐기·ECMO) 치료 후 심실보조장치를 삽입한 환아 등 심장질환을 앓는 환아와 가족들은 물론 치료 과정에 참여한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16개월간 심실보조장치를 달다가 심장이식 수술을 무사히 받고 작년 퇴원한 A양이 참가해 반가움을 전했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환아들의 병원 생활을 담은 영상을 보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소아심장과 김아영 교수, 소아재활의학과 홍준택 교수, 소아심장혈관외과 신유림 교수가 소아 심부전 관리법과 소아 심장이식, 학교 체육활동, 심장이식 후 심부전 재발 등에 관한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이사장 전승호)과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센터장 김효수)와 연구중심병원이 ‘차세대 혁신기술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제7회 미래의학춘계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6월 2일(금), 오후 1시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등록자에게 초록집을 제공한다. 재단과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세터 및 연구중심병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산학연병 유관 분야를 연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https://medicalinnovation.or.kr/programs/event), 문의는 재단 이메일(support@medicalinnovation.or.kr)로 가능하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은? 재단은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가 2016년 설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미래의학 산업분야 비영리법인으로, 연구 지원이나 싱크탱크에서 더 나아가 공익적 사업 연계 및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돼 차세대 인재의 미래 유망 기술을
대한병원협회가 진료비 증가를 반영한 밴드 설정과, 의원 수가가 병원 수가를 앞지르는 수가 역전 현상의 개선을 촉구했다.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을 맡은 송재찬 상근부회장은 5월 23일 공단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수가 협상에 임하는 생각을 밝혔다. 송재찰 부회장은 “작년 수가 협상 이후에 공단과 SGR 모형 등 제도 개선에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 여러 단체와 협의했지만 올해 모형 도출은 이루지 못했고, 앞으로 계속 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협상과 관련해서는 코로나 이후 의료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인건비 상승, 물가 상승, 전달 체계의 변화에 적응해야 될 현안과 숙제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반영되는 미래지향적 수가 협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인상폭(밴드)가 수년째 1조 안팎으로 결정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의료기술의 발달로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전체 인상 액수가 일정 수준에 고정돼 있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송재찬 부회장은 “물가와 관련해서도 작년에 상당폭 물가 인상이 있었다. 의료계로 보면 의료재료비, 의약품 등이 환율의 영향으로 인해 원자재나 제품 자체 비용증가가 상당
서울대병원은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 및 장비를 갖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과 생애 주기별 여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여성장애인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출산 시대에 산부인과에 대한 자발적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여성장애인은 필요한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다. 현재 기존 지자체 사업으로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운영되고 있으나, 체계적 기준과 지원 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여성 장애인 진료 환경 개선 및 장애 유형에 맞춘 다학제적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공의료에 이바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에 개소한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365일 24시간 고위험 임산부의 분만과 응급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외래 진료 시 산부인과 검진 및 초음파 검사가 모두 한 진료실에서 이뤄지며, 외래·분만장·병동·신생아실·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이 모두 한 층에 위치해 필요한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태아의 이상 질환이나 희귀 난치성 유전 질환 의심 시 다학제적 진
(재)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은 5월 23일(화)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2023년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성과보고회는 사업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종합적인 보고회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를 발굴하고 표창함으로써 우수 R&D 성과 창출 및 의료기기 제품화를 지속 견인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사업단이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총 4개 부처가 공동으로 후원했다. 성과보고회는 1부 ‘개회식 및 시상식’, 2부 ‘10대 대표과제 발표’, 3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는 ▲사업단 김법민 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영상 축사에 이어 복지부 정은영 국장, 과기부 윤경숙 과장, 산업부 송영진 과장의 현장 축사가 진행됐으며, ▲사업단 10대 대표과제 선정 경과보고(사업단 김태형 본부장), ▲사업단 10대 대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5월 23일(화) 오후 2시 신관에서 ‘새봄누리(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와 함께하는 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통증 조절에 익숙하지 않은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통증 관리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하고 소아청소년암환자 및 보호자들의 통증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섰다. 특히 이날 통증캠페인에서는 새로운 소아청소년 암성통증 관리지침에 따른 소아청소년 통증의 단계와 단계별 치료 약물 선택에 대한 도식화된 설명을 소개했다. 이는 오는 6월 중 중앙호스피스센터에서 발간 예정인 ‘소아암성통증 관리지침 권고안’에 근거한 내용이다. 그간 소아암성통증은 암성통증관리지침 권고안 내 세부 내용으로 포함됐으나, 지난 5월 암성통증관리지침 권고안 제7판 개정판 발간에 이어 최초로 소아청소년 암성통증관리지침이 별도 책자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립암센터가 이를 반영해 캠페인을 펼쳐 의미가 크다. 이준아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장은 “통증은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이 겪는 흔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증상이며, 소아청소년 암환자들은 성인들과 비교해 본인이 느끼는 통증을 언어로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통증 치료
한림대학교의료원은 5월 18일(목)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4층 대강당에서 ‘2023 한림대-나고야시립대 국제학술 심포지엄(제15회 기초-임상중개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학교법인일송학원 윤희성 상임이사, 한림대학교 김용선 석좌교수(연구강화위원장), 김동준 의과대학장, 나고야시립대학교 고리 겐지로 이사장, 아사히 기요후미 총장, 타카하시 사토루 의과대학장 등 한-일 석학들이 참석했다. 한림대학교는 2006년 11월 나고야시립대학교와 기초-임상의학 학술적 교류를 위해 국제협력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학술적, 인적교류를 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한림대학교와 일본 나고야시립대학교 간 교류협약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두 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리학, 약리학, 생화학, 신경과, 비뇨의학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 한-일 의학의 연구동향 및 최신지견을 발표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나고야시립대학교 신경독성학 오자키 토모야 교수가 ‘프로타민에 의한 쥐 척수 손상 모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달과 함께 인지중재치료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식약처 허가 2호까지 등장한 디지털 치료기기의 작동 원리에 ‘인지치료’가 있기 때문이다. 2023 인지중재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5월 13일 세종대 대양 AI홀에서 개최됐다. 학술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면장애, 디지털 전환, 감각 및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 4개의 세션과 기조강연으로 진행됐다. 인하의대 신경과 최성혜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지중재치료학회는 2017년에 창립돼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질환 및 신체 질환에 의한 인지장애의 예방, 개선,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비약물 치료’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비약물 치료는 전통적 인지중재치료법에 운동, 영양, 인지치료, 전자약 등을 포괄한다.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 기술과 전자약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인지장애의 예방과 치료에도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지중재치료학회 최성혜 이사장은 점심 식사 후 열린 기조강연에서 ‘인지중재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인지중재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공유했다. 최성혜 이사장은 인지중재치료학회 창립 과정에도 참여, 인지중재
심근세포의 증식과 심장의 재생능력을 조절하는 인자가 규명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윤영섭 교수 연구팀은 심장의 재생과 기능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bx7 유전자를 발견하고, 마우스모델에서 Cbx7 유전자 활성 정도에 따른 심장 재생 효과를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IF 39.92)에 게재됐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를 기록했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의 기능이 악화된 상태를 심부전이라 한다. 심부전 증상을 완화시키고자 이뇨제, 혈관 확장제 등을 처방하지만 이는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심부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이식 등이 필요하지만 면역 거부 반응, 합병증 위험, 수혜자에 비해 적은 공여자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 심장질환은 심장의 재생능력이 매우 제한돼 있어 치료가 어렵다. 심장의 주요 역할을 하는 심근세포가 잘 증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근세포는 태아에서는 활발히 증식하지만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