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자폐 조기선별·진단보조·맞춤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AI 리빙랩(Living Lab)’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AI 리빙랩 개소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주관 약 1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헬스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기반 선별·진단보조·예측기술 발달 사업’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의 딥러닝 및 영상분석기술의 도움을 받아 추진됐다. 자폐스펙트럼장애 관련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환자의 조기진단 및 치료와 대규모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의 약 1~2%에서 발병하는 신경 발달장애다. 주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 정서적 상호작용의 문제, 반복적 행동과 제한된 관심 등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 뇌의 구조 및 기능 발달 이상과 관련된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과 치료에는 어려움이 많다. 전문가의 수가 적을뿐더러 근거가 명확히 제시된 효과적인 치료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치료를
대한뇌졸중학회가 반복되는 이송 중 사망 사건을 막기 위해 전문의 연계 이송체계 등 응급진료 체계 개편을 촉구했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배희준)는 4월 19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응급의료 기본계획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 현황과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제목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치료체계의 지속이 불가하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뇌졸중학회 배희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대구 10대 여학생 사건 등 중증환자 이송 중 사망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응급진료체계의 문제가 25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보고 발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는 대한뇌졸중학회 김태정 홍보이사가 진행했다. 발표 내용은 “국내 응급의료체계가 전문진료과와 연계되지 않아 치료받지 못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으며, 119와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 진료과와의 직접 소통 체계와 함께 전체 과정을 관리할 관제센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대한뇌졸중 김태정 홍보이사는 “응급의료 체계에 근본적 해결이 없는 상태로 필수 중증환자 이송 전원 문제가 20년째 발생하고 있다. 119 구급대가 신경과 의사와 연락을 하는 게 아니라 응급실과 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센터 정승필 교수가 유방암 추적관찰 기간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흔히 암 치료 후 5년간 경과 관찰 후 재발이 없는 경우 완치로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유방암의 경우 5년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보고돼 유방암 완치 판단의 기준을 마련할 근거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정승필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수술받은 2,730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의 종류, 재발 시기와 호르몬 수용체 여부, HER-2 표적 단백 유무 등에 따른 생존률의 차이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유방암을 호르몬 수용체와 HER-2 표적 단백이 둘다 있는 경우(루미날B), 호르몬 수용체만 있는 경우(루미날A), HER-2 표적 단백만 있는 경우(HER-2 양성), 둘다 없는 경우(삼중음성)의 4종류의 아형에 따른 재발과 생존률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전체 유방암 환자 중 12.3%에서 재발이 일어났으며, 수술 5년 이후에 재발한 환자는 그중의 19.7%로, 재발환자 5명중 1명이 5년이후에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년 이후 재발한 환자의 78%가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환자로 나타나 삼중음성 유방암, HER-2 양성 유방암에 비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센터장 이창균)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위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전달하고자 국내 최초 메타버스(ZEP) 염증성장질환센터를 오픈했다. 경희대병원이 외부의 도움없이 메타버스 염증성장질환센터를 자체적으로 기획 및 제작한 것이다. 주요 구성원으로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 오신주 교수 및 김다은 코디네이터, 영양팀 우미혜 팀장, 사회사업팀 임성철 파트장, 홍보실 정비오 실장(정형외과 교수), 박형경 팀장 및 고영우 사원이 TFT를 이뤄 약 1달 동안 기획 및 제작을 통해 완성했다. 메타버스 센터 내에는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자가체크, 질환에 대한 검사 및 치료법, 영양상담, 정신건강체크 및 심리서비스 지원 등에 대한 안내 및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센터장은 “경희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토요일 염증성장질환 클리닉과 사회심리학적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며 “염증성장질환은 젊은 연령대의 환자들이 많은데,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초점을 고민하다가 이들에게 정보 제공의 허브 역할의 창구가 필요하단 생각에서 메타버스를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염증성장질환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가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치료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회장 김동욱)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발생한 청소년 자살 사건과 관련해 의사들이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청소년 자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이고 “함께 노력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10대 여학생이 SNS로 영상을 송출하는 상태에서 투신 자살한 사건과, 며칠 뒤 다른 10대 남학생이 또래 여학생에게 상해를 입히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청소년의 자살은 주관적 동기가 분명하고, 복수심으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청소년의 우울증은 단순 우울증보다는 짜증, 충동성, 분노 등이 동반된 경우가 더욱 흔하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증상이 잘 조절됐더라면 자기와 타인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학교나 부모가 아닌 기관에서 마음껏 비밀을 털어놓고 상의를 할 수 있는 체계가 시급하다. 현실적으로 부모 동의 없이 청소년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데 있어 의료법과 민법이 상충된다.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알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센터장 남기현)가 최근 갑상선 로봇수술 10000례를 돌파했다. 단일장기를 대상으로 한 로봇수술로는 세계 최초의 기록이다. 갑상선암센터는 2007년 10월 세계 최초로 다빈치를 이용한 액와(겨드랑이) 접근법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 16년간 꾸준한 술기 개발과 연구에 매진해왔다. 최근 갑상선암 환자 A씨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갑상선 로봇수술 10000례를 달성했다. 이 중 갑상선암은 9461례, 갑상선 종대나 갑상선 항진증을 포함한 양성 갑상선 질환은 539례를 기록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우리 몸의 내분비기관이다. 호르몬을 분비해 신생아와 어린이의 성장을 돕고,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활동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이 갑상선결절이다. 대한갑상선학회 진료 권고안에 따르면 갑상선결절은 우리나라 국민에서 흔히 발견되며, 이 중 5~10%가 악성 결절인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이외에도 갑상선 양성 질환 중 내과적 치료가 어려운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크기가 크거나 진단이 어려운 종양이 있는 경우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수술을 통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이번달 10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병원장 임승관)에 순환기내과 교수를 파견해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안성병원은 1936년 건립돼 80년이 넘게 지역사회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심장과 혈관질환을 담당하는 순환기내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야만 했다. 또한 수술 전 심장검사를 위해 순환기내과 의사가 필요한 경우도 많아서 어려움이 컸다. 안타까운 소식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안성병원과 협약을 맺고 순환기내과 의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매주 안성병원으로 가는 순환기내과 이선기 교수는 심부전, 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등 각종 심혈관질환과 심장초음파 및 심장이식 분야를 진료하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매주 월요일 왕복 100km 거리의 안성병원까지 1시간 가까이 차량으로 이동해 다른 의료진들과 같이 오전 8시 30분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 있는 담당환자들도 진료해야 하기 때문에 새벽 일찍 출근해 아침 회진을 한 뒤 안성병원으로 이동한다. 이번 파견진료로 급성관상동맥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이자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의 법제화와 그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비대면 진료에서 ‘초진’을 허용하지 않으면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규제 합리화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유니콘팜(대표의원 강훈식, 김성원)의 주최로 4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4회 스타트업 토크 ‘비대면진료 입법을 위한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대표들인 ㈜굿닥 길은진 대외협력실장, 솔닥㈜ 이호익 공동대표, ㈜헥토클리닉 임현정 공동대표가 참여해 첫 번째 세션인 ‘비대면 진료의 미래,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에서 발제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들 기업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병원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 또는 농촌 거주 국민, 노동자와 직장인,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회 취약계층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현 규제의 한계에 부딪혔다는 점을 밝혔다. 한편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보건의료단체의 입장은 환영하는 측면도 있으나 지나친 의료 경쟁이나 플랫폼 귀속 현상 등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한 비대면 진
화상 치료에서 중요한 임상의의 진단을 지원하는 화상 심도평가 소프트웨어가 정확도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인공지능 기술로 의료 공간을 병원에서 집까지 연결하는 홈헬스케어 전문기업 ㈜파인헬스케어(대표 신현경)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화상 심도를 평가하는 상처영상분석 소프트웨어 ‘SkineX_AI_Burn’의 진단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화상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상처 이미지를 ‘SkineX_AI_Burn’를 통해 심도를 진단해 내는 성능을 임상의의 진단과 비교 평가한다. 특히 1도 화상과 3도 화상 보다 2도 화상 중 표재성 손상과 심재성 손상을 구별할 때 상당한 수준의 화상 치료 경험을 요하는데, ‘SkineX_AI_Burn’이 2도에 대한 구별을 임상의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해내느냐가 이번 시험에서 주목할 점이다. 심도의 구별이 중요한 이유는 심재성 2도 이상의 화상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치료 기간을 증가시키거나 흉터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표재성 2도 이하의 화상 환자를 전문화상병원 등으로 무리하게 전원(refer)해 불필요한 치료에 대한 비용이
의료 및 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3)에 참가해 국산 기술의 광학 인비보(in vivo, 생체 내) 영상 솔루션의 해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뷰웍스는 이번 행사 내 마련된 전시장에서 소동물용 광학 인비보 영상 장비 2종 ▲VISQUE InVivo ART ▲VISQUE InVivo Smart-LF와 바이오 영상 분석 전용 소프트웨어 ▲CleVue를 선보였다. 소동물용 광학 인비보 영상 솔루션은 임상 병리 분야에서 쥐(mouse, 10~15cm)나 랫(rat, 30~45cm)과 같은 실험용 동물의 체내 약물, 세포, 조직 등을 촬영해 시각화하는 시스템이다. 동물의 생체 발광과 형광 신호 등 세포의 약리학적 반응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다. 이로써 초정밀성, 내구성 등에서 차별화된 뷰웍스의 광전자 기술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도 널리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소동물용 인비보 장비 시장은 해외 제품이 국내 시장을 거의 독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시 등 11개 지역의 피해주민에게 4월 2일부터 발생한 피해에 대해 추가 급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산불로 긴급히 대피하면서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보청기 등)를 분실, 훼손한 대상자에게 추가 급여지원을 제공한다. 노인틀니는 급여 후 7년, 장애인보조기기는 6개월~6년이 경과돼야 재제작 등이 가능하지만, 특별재난지역의 거주자 중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대상자는 내구 연한 이내라도 급여가 가능하다. 산불피해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의료기기들이 분실‧훼손된 경우 신속한 지원을 위해 공단은 처방전과 사전 승인절차를 생략하고 지자체의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어르신과 장애인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마약범죄 대응을 위한 범정부 역량 총결집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4.18(화) 국무회의에서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을 논의하고,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유명연예인 투약 사건 등 마약류 범죄가 잇따르자 일상생활에까지 위협을 주고 있는 마약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다. 그간 정부는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22.10.26 당정협의 발표)’을 추진했다. 작년 11월 범부처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장관급 주재 관계차관회의로 격상해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4개월(’22.11월 ∼ ’23.2월)간 총력 대응한 결과, 마약류 사범을 5809명 적발했으며, 총 압수량은 306.8kg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약류 중독재활 교육은 1071명으로 150% 증가했으며, 중독자 치료는 ’22년 기준 421명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또한,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서 마약을 포함한 약물예방 교육을 연간 10시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이번 계획은 마약류 관리 흐름에 따라 ▲유입 감시, ▲유통 단속, ▲사법처리, ▲치료·재활, ▲교육·홍보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아를 위해 손을 내밀었다. 지난 14일, 정국은 아픈 아이들과 가족에게 일상을 선물하기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0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치료비와 통합케어센터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중증희귀난치질환,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 과정에서 환아와 가족들은 생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처치와 수술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오랜 입원 생활로 인해 고립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특히 발달단계에 따라 다양한 과업을 성취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치료 기간의 공백은 아이의 미래에까지 영향을 줘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 이를 극복하고자 서울대어린이병원은 통합케어센터를 운영해 환아의 질병뿐 아니라 전인적인 회복과 가족을 돕는 통합케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999년 문을 연 어린이병원학교를 시작으로 꿈틀꽃씨 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인 통합케어센터에서는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및 교육, 상담, 정서치료 및 지지활동, 이벤트, 다양한 힐링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 봉사자들과의 교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4월 17일 오후 3시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31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승범 신임 원장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고도화 ▲중증 질환 진료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 ▲조직문화의 혁신 ▲연구분야 집중투자 등의 5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하며 미래의료기관의 발전방향을 조명했다.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무릎과 고관절의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명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병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며 병원 내 주요보직을 지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병원장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 취임식에는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한국형 주치의 모델의 실증을 위한 ‘일차의료개발센터’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경기도 고양시 소재)에 설치하고 지난 4월 17일(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욕구 충족을 위해 질병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 정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22년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기반 환자중심의 일차의료 모형(1~4형)을 개발한 바 있다. 지역기반 환자중심의 일차의료 모형은 그룹개원(의사 2명이상 진료의원) 및 다학제팀(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공급자가 ‘주치의’로서 참여에 동의하는 환자를 등록해 건강관리부터 방문 진료, 비대면 관리 및 교육 상담, 지역사회 보건의료자원 연계까지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차의료개발센터’는 연구에서 개발된 환자중심 일차의료 모형을 현장에 적용해 모형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수용성 있는 모델로 발전시킬 목적으로 설치됐다. 센터는 환자를 건강수준에 따라 분류, 환자군별 서비스 내용과 제공방식을 검증하며, 다학제팀의 효율적 운영 방법, 비대면 환자관리 방식 등을 실증하는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