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티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스마트 인솔(깔창)을 활용한 파킨슨병 연구가 진행된다.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MES 2023’의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에서 삼성전자 Health S/W 개발그룹의 ‘Galaxy Watch의 헬스기능과 생체 데이터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Galaxy Watch’에 탑재된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를 통해 단순히 운동 이력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운동 후 휴식과 회복 과정까지 모니터링하는 포괄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헬스케어 기능이 보다 강화되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파트너쉽 관계를 맺어 학술 연구를 진행 중이며, 삼성 특화 헬스 SDK(Samsung Privileged Health SDK)과 연구 관련 툴인 삼성 헬스 스택(Samsung Health Stack)의 데이터 분석으로 차별화된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솔티드의 스마트 인솔과 갤럭시 워치를 함께 활용해 파킨슨병 관련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솔티드 관계자는 “지난 2022년 대한신경과 추계학술대회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적극적 암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미술(일러스트레이션) 연계 프로그램 ‘서양매듭 공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양매듭 공방 프로그램’은 적극적 치료를 마친 암환자가 새로운 직업을 탐색,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암 치료 후 사회복귀에 대한 동기와 자신감 그리고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지속적, 능동적인 사회참여 및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직접 만든 제작품을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플리마켓인 ‘리본(ReːBorn)마켓’에서 판매하며 사회경제적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2022년도 국립암센터 사회복귀 프로그램 참여자가 보조강사로 함께하며 직접적인 사회복귀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에 프로그램 한 세션으로 국립암센터 강연자 육성 프로그램의 참여자가 강연에 나서 신규 교육 참여자들을 독려하고 긍정적인 롤모델의 역할을 수행한다.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6주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고양시 백마역에 위치한 리본(ReːBorn)센터에서 운영된다. 현재 참가자 모집 중으
대한한의사협회는 자동차보험 ‘첩약일수 5일 제한’에 대해 기존 체계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결사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3월 2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변경 추진 내용에 대한 강한 분노와 유감을 표시했다. 홍주의 회장은 “국토교통부는 최근 교통사고 경상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기본 4주로 줄이고, 사람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과실책임주의를 도입한 것에 이어, 한의사의 진료권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획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에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대폭 줄이는 한의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결정하는 진료수가분쟁심의회에 3월 30일에 참석하도록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홍주의 회장은 “국토교통부가 통보해 온 ‘첩약일수 제한’은 한의학적 의료행위를 무시하고, 환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진료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대한한의학회 산하 전문학회 의견과, 동의보감과 방약합편 등 기성한의서에 기재된 처방을 따라, 교통사고 환자의 첩약 1회 처방일수를 1제 단위인 10일로 투약해왔다”고 밝혔다
뇌신경질환 자동진단 AI 소프트웨어 기업 휴런(대표 신동훈)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해외실증(PoC, Proof of Concept) 지원사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휴런 제품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내 PoC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휴런은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간 타이완과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타이완의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칠리 엔터프라이즈(Chilli Enterprise)를 통해 휴런 제품 판매를 이끌어 냈고, 태국의 출라본(Chulabhorn) 병원 및 싱가포르 종합병원과는 휴런 시제품 사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동남아 최대 전문의사 네트워크인 싱가포르의 닥퀴티(Docquity)에 뇌신경질환 진단 강의 영상을 올리고 휴런의 동남아 진출 방안을 협의했다. 타이완에서는 현재 휴런 제품 판매를 위한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진단에 휴런 제품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휴런은 밝혔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기존 의료영상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영역까지 가시화하고 정량화해주는 휴런의 자동진단 A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연구진이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단백유전체 연구를 적용해 암의 특징을 규명하고 세분화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단백유전체 연구는 기존의 유전체 연구와 전사체 연구에서 한 층 도약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인산화단백체 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기존의 일부 암환자에게만 반응했던 정밀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립암센터 종양외과학연구과 박상재(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 종양면역연구과 우상명(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 분자영상연구과 김윤희, 한양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조수영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김진영, 황희연 박사 연구팀은 단백유전체 연구를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적용해 유전체 변이의 영향을 분석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 간 내 담도암은 간 안에서 담즙이 운반하는 통로인 담도에 생긴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고, 조기진단이 어려우며 예후가 좋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102명의 간 내 담도암 종양조직에 대해 단백유전체 연구를 시행하고, 종양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검증했다. 구체적으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가 안와골절 치료에 있어 ‘가교결합 인공진피’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부상 당했던 안와골절은, 눈과 주위 근육,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안와를 둘러싼 뼈가 부러지는 것으로 주로 외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안와골절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와 눈이 꺼져보이는 안구함몰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안구함몰은 안와골절로 안와 부피가 증가하며 주변 연부조직과의 용적 불일치, 연부조직의 크기 및 위치 변화 등으로 발생한다. 특히 안와골절을 제때에 적절하게 치교받지 못해 안구함몰이 발생하면,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매우 난해해 기능적 및 미용적 문제가 영구적으로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안구함몰 치료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안구함몰 교정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의 효과(Effectiveness of Cross-Linked Acellular Dermal Matrix to Correct Post-Traumatic Enophthalmos)’라는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두개안면외과학의 최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한 인하대병원이 지난 24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내 가족중심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NICU 내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해 부모의 자유로운 방문과 캥거루 케어, 아기 돌봄 참여 등을 시작했다. 이후 더욱 효과적인 가족 중심 치료를 위해 3개의 가족실이 포함된 가족중심치료센터를 신설했다. 가족실 내에는 인큐베이터와 보온 및 산소치료가 가능한 ICS(Intensive care system), 캥거루 케어를 위한 카우치, 보호자용 소파 겸 침대 등을 설치해 의료와 생활이 합쳐진 공간으로 꾸몄다. 가족중심치료는 신생아 중환자 관리에 있어 부모가 자녀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의료진과 적극적인 협력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일찍이 가족중심치료를 시작한 서구권의 여러 연구를 통해 아기들의 치료성적과 부모들의 정신적 안정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중환자 치료와 관련된 입원기간 단축과 이른둥이의 발달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와 의견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가족중심치료에 대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지난 2021년 이주영 교수(소아청소년과)와 NICU 소속 간호사 2명, 임상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신 순환기질환 치료기술을 널리 전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인공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심장이 정상 속도로 뛰도록 돕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해 치료한다. 기존 박동기 삽입은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행해지기는 하나, 심실 전극의 위치가 가지는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해 좌심실 비동기화를 초래해 일부 환자에서 심부전 발생위험을 높이는 문제점이 있었다. CSP은 인공심박동기 삽입술의 최신 지견으로, 기존 방법과 달리 보다 생리적인 심실 조율을 제공하는 시술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오세일, 최의근, 이소령, 권순일 교수)은 2021년 1월 이래 150례의 CSP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Biotronik사로부터 CSP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또한, 부정맥팀은 지난 1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사들을 대상으로 ‘B-Connected CSP Training Program’을 진행해 말레이시아 및 태국 순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 행사가 3월 24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매년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부 신성재 아주대병원 진료부원장의 환영사와 이정화 경기도청 건강증진과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국민 암 예방 10대 수칙 낭독 ▲지역암관리사업 유공자 시상 ▲2022년 지역암관리사업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 ▲경기도 국가암검진 현황 ▲요구도 조사 기반 2023년 지역암센터 사업 설명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공자 시상에서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심평수 소장, 경기도 고혈압당뇨광역교육센터 김은지 팀장, 아주대병원 영양팀 김미향 파트장·스포츠의학센터 임재준 직원이 경기지역암센터장상을 수상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건강관리부가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3월 한 달간 경기도 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 인식도 조사(3월 6~19일) ▲비대면 암예방 건강 캠페인(3월 8~19일) ▲관내 보건소 및 국민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자사의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카트원 플러스(CART-ⅠPlus)’가 혈압측정 기능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카트원 플러스는 팔뚝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Cuff)’ 방식이 아닌 ‘커프리스(Cuffless)’ 방식으로 광용적맥파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해 우수한 편의성을 자랑한다. 반지형이라 손가락에 착용하면 별도 조작없이 24시간 연속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기존의 혈압측정기기가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야간혈압, 아침고혈압, 혈압변동성 확인 등 그동안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혈압 데이터를 제공하고 ▲혈압 통계 데이터로 약물 용량 조절을 가능하게 해 환자 치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에 따른 반응 등 생활습관 개선 변화를 추적하기에 효과적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혈압측정 기능이 추가된 카트원 플러스가 이번 식약처 허가에 이어, 미국 FDA와 유럽 CE 승인 진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일상에서 효과적이고 쉬운 고혈압 치료 및 관리 뿐 아니라 최근 중요성이 크게 높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메디픽셀(대표 송교석)은 AI 심혈관 질환 진단보조 솔루션 ‘Medipixel XA’(모델명: MPXA-2000)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Medipixel XA’는관상동맥 주혈관은 물론 주혈관에서 뻗어나온 분지혈관의 여러 병변을 동시에 찾아서 협착수치를 제시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분지혈관의 여러 병변까지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해주는 제품이 FDA 승인을 받은 것은 국내 업체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혈관 질환 분석 분야는 인체 위해 등급이 높아 FDA가 미국 현지 병원들의 환자 데이터로 사실상 임상수준의 성능테스트를 업체들에게 요구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Medipixel XA’는 협착이 의심되는 혈관들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의심 부위의 위치 정보와 의심 정도를 수치로 표기해준다. 혈관 분할, 병변 분석 과정이 1~2초만에 끝나도록 완전 자동화해서, 시술실 안에서 의사를 보조해 스텐트 시술 등에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외국 경쟁 제품들은 많은 수작업이 필요해 시술장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후향적 연구용으로만 쓰이고 있다.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지난 1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수술 로봇을 이용한 로봇 수술 100례를 달성하고, 3월 24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원자력병원은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갑상선암, 대장암, 자궁암 등 고난이도 중증 암종을 비롯해 탈장, 자궁근종 등 양성질환에 광범위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에 따르면 진료과별 100례 수술은 비뇨의학과가 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비인후과 30건, 외과 14건, 산부인과 7건으로 집계됐다.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개복 수술에 비해 출혈 및 감염 위험성이 낮고, 흉터와 통증이 거의 없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았다. 아울러, 기념식 개최에 앞서 원자력병원은 23일 지역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해 ‘로봇 수술을 중심으로 한 최신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수술 로봇을 이용한 암 수술 성과를 발표했다. 송강현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로봇수술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의료진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 질환에 수술 로봇을 활용해 국내 기술 수술 로봇의 임상적 신뢰성을 확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3월 25일 개원기념일을 맞아 지난 23일 오후 가천홀에서 설립자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5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기념식은 가천대 길병원 65년의 역사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모범직원, 근속직원 등에 대한 표창, 가천CEO 아카데미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개원기념식에서는 최근 출간된 이길여 회장의 회고록 ‘길을 묻다’ 액자 헌정식을 진행했다. 이 책은 이 회장이 가천대 길병원을 설립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과 학교, 종합 공익재단을 일군 열정의 삶을 이 회장과 가천대 김충식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병원 발전을 위한 이정표가 될 ‘길을 묻다’의 헌정식을 통해 개원 6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이길여 회장은 기념사에서 “날마다 새롭게, 더욱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길병원의 역사는 사랑과 혁신의 65년으로, 청진기를 가슴에 품고 의료법인화를 단행하며 의과대학을 신설하는 등 단 한순간도 안이하게 머문 적이 없음을 자부한다”며
환자의 의료정보를 환자가 직접 갖게 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도입에 앞서 고려할 다양한 사항이 제시됐다. 환자는 여러 이유로 진료받는 병원을 옮길 수 있다. 옮긴 병원에서도 이전 병원에서의 진료 결과 등 개인의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환자의 편익이 증대될 테지만, 현재까지는 데이터 표준화 등의 문제로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는다. 의료 마이데이터의 필요성이 제시된 이유다. 제13회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 ‘메디컬 코리아 2023’의 3월 24일 포럼 세션으로, ‘마이데이터 시대의 보건의료 혁신 : 의료주권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포럼이 삼성 코엑스 컨퍼런스룸 202호에서 열렸다. 포럼은 발표 후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겸하는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이사는 직접 개발한 ‘리터러시M’을 소개했다. 리터러시M은 PHR(개인 건강 기록) 기반으로 맞춤 정보를 전달하는 앱으로서, 환자의 최근 3개월간의 혈압, 혈당 값과 최근 검사 결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 이사는 “지난 5개월 서비스를 해보니, 1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나 60대 이상 고연령은 아예 사용하지 못하고,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대표 성종현)이 3월 21일 안과 전문의 대상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백내장 치료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시너지(TECNIS® Synergy IOL)’의 전문의 임상 경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김은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좌장을, 권형구 카이안과 원장이 연자를 맡아 기존 다초점 인공수정체인 테크니스 심포니(TECNIS® Symfony IOL)와 테크니스 시너지의 시력 개선 효과를 비교한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연구 결과, 테크니스 시너지가 테크니스 심포니 대비 더 우수한 근거리 시력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철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테크니스 시너지, 테크니스 심포니 수술 환자 대상 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렌즈 삽입군의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디포커스 커브(Defocus curve)를 비교한 결과, 환자의 수술 후 원거리 및 중간거리 시력 교정 효과는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수술 후 2개월 시점에서 근거리 시력은 테크니스 시너지 삽입군에서 더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p=0.009). 근거리 시력이란 눈으로부터 약 30~4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