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특히 소아근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쿠퍼비전이 아시아-태평양 근시 관리 심포지엄(APMMS) 기자간담회를 22일 개최하고 한국을 포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날로 심각해지는 소아 청소년 근시 실태와 혁신적인 관리 방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쿠퍼비전의 글로벌 소아 청소년 근시 관리 포트폴리오를 국내에처음 소개하며 콘택트렌즈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쿠퍼비전은 간담회를 통해 급증하는 소아 청소년 근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식을 제시했으며,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근시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쿠퍼비전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박유경 대표는 한 환자 사례를 예로 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박 대표가 소개한 일화에서는 심한 근시가 있었던 한 환자가 자식들이 근시로 고생하지 않을까 우려해 안과를 방문해, 아이의 성장 동안 안정적으로 근시를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박 대표는 근시 관리에 있어 부모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오랜 기간 근시는 단순한 시력 저하로만 생각돼왔지만 근시는진행성, 만성 질환이며 성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근시를 앓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미 청소년과 청년 등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근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근시로 인한 시력장애 실명이 앞으로 큰 사회 문제가 될 거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한국근시학회 박기호 회장(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의 근시 질환 발병 추이와 대응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 한국근시학회가 어떤 방향으로 활동할 계획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한국근시학회가 보기에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A. 먼저 근시 유병률과 환자 추이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50%가 근시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근시 유병률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10년 전에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우리나라 인구의 60~70%가 근시일 걸로 추측되는데, 청년의 경우 80~90%가 근시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학동기는 청년들보다 더 유병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