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방사선 검사 시 방사선량이 적절한지 진단참고수준과 비교해 보세요” 질병관리청은 치과 의료기관에서 방사선을 이용해 영상의학검사에 자주 실시하는 구내촬영, 파노라마촬영, 치과시티촬영에 대한 진단참고수준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진단참고수준’은 질병 진단을 위한 의료방사선 검사 시 환자가 불가피하게 받는 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권고하는 적정 방사선량 값으로, 진단참고수준보다 높은 선량으로 검사하는 것은 검사과정·검사장치의 검토를 통해 선량의 최적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치과촬영 진단참고수준은 2019년도에 배포한 진단참고수준을 재설정한 것으로, 이는 방사선 검사장치의 발전과 방사선 위험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진단참고수준도 달라지므로, 질병관리청은 주기적으로 의료방사선 검사 종류별 환자 피폭선량을 조사하여 진단참고수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치과대학병원 12개 ▲치과병원 12개 ▲치과의원 338개 등 전국 362개 치과의료기관의 검사장치 총 960대(촬영 종류별 각 300대 이상)를 대상으로 환자 피폭선량 정보 등을 수집했다. 조사 결과, 올해 치과촬영 진단참고수준은 ’19년에 비해
불필요한 의료방사선 피폭 감소를 위한 노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국민이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에서 이용했던 최근 3년간(2020년~2022년)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을 18일 발표했다. 의료방사선으로는 방사선(엑스선)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영상의학검사인 ▲일반엑스선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유방 촬영 ▲치과 촬영 ▲투시 촬영 등이 있다. 이번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방부, 대한결핵협회, 교육부를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를 수집하고, 그간 질병관리청의 정책연구를 통해 산출한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피폭선량(유효선량)을 적용해 연도별 국민 의료방사선 검사건수와 피폭선량을 평가했다. 먼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전 국민이 이용한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2020년 3억800만여건 ▲2021년 3억3300만여건 ▲2022년 3억5200만여건 등으로, 2022년 기준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2020년 대비 약 14.6% 증가했다. 또한, 의료방사선 검사로 인한 전 국민의 연간 피폭선량도 ▲2020년 12만7524man·Sv ▲2021년 13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