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학회 동계학술대회 성료…혈관의학 핵심 메시지 공유
대한혈관학회는 지난 12월 13일 동계학술대회에서 언론세션 ‘Latest Breakthroughs in Vascular Medicine; What the Public Needs to Know’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한 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 혁신, 고령화 사회의 질병 부담 증가 양상, 그리고 최신 혈관의학 동향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시혁 교수(서울의대)는 첫 발표에서 AI가 의료 현장에서 영상, 생체 신호, 전자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결합해 진단과 치료 결정을 돕는 방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의 핵심 역할은 반복적인 영상 분석 작업을 줄여 의료진이 중요한 의사결정과 환자 설명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특히 게이트키퍼(선별) 개념의 연구를 통해 AI 기반 선별이 불필요한 고가 정밀검사(CT, CMR 등) 사용을 의미 있게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공유됐다. 또한 혈관 시술 분야에서는 CT 기반 계획과 시술 영상의 정합 기술(예: Cydar EVAR)을 통해 방사선 및 조영제 사용을 줄이는 방향의 연구 흐름이 언급됐으며, 생활 밀착형 예방 관리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사진을 이용한 당뇨발 위험 감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