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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세계가 주목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

2014세계고혈압학회(ISH) 국내외 임상결과 발표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세계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보령제약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의 통합 학술대회에서 Satellite symposium을 열고 카나브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고혈압학회(ISH)는 의학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학회다.

지난 13일 학회 특별 섹션으로 마련된 The latest ARB Satellite symposium에서는 카나브의 기존 국내 임상과 지난 1월 국내 최대규모인 약 14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4상(K-MetS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또 현재 개발중인 CCB 복합제 임상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 Fimasartan) 해외 임상 결과도 발표됐다.

멕시코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 교수는 “멕시코에서 진행된 허가 임상에서 카나브는 이완기 혈압과 수축기 혈압 모두 강력한 강하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카나브가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한 것은 지난 2010년 캐나다에서 진행된 세계고혈압학회에 이어 2번째다.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신약만을 가지고 별도의 심포지엄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태홍 사장은 “세계시장에서 우리 의약품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임상적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카나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카나브는 ‘국산 신약은 시장성이 없다’는 평가를 뒤집고 발매 첫해 100억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듬해 2012년 2배 이상 성장한 205억원으로 국내신약 중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신약으로 성장했다. 지난해는 350억원(국내매출+해외라이선스 Fee 포함)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진출도 활발한 상태다. 중남미 13개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에 총 1억1460만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했다. 올 1월에는 중국 계약을 통해 해외 라이선스 아웃 계약 총 금액 약 2억 달러를 달성했다.

멕시코에서는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의 아라코(ARAHKOR (ARB + H(Heart) + Kor)라는 현지 제품명으로 7월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