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한미, ADA서 당뇨병 신약 임상 결과 다수 발표

임상·전임상5건 발표...주 1회 인슐린 복합제 눈길 끌어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13일~1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개발 중인 당뇨치료 신약들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ADA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접목한 다양한 당뇨신약들이 소개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 기간 동안 LAPSCA-Exendin4와 LAPSInsulin , LAPSInsulin 115 , LAPSGLP/GCG 등 당뇨신약 글로벌 임상·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LAPSCA-Exendin4은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당뇨치료제로 전임상·제2형 당뇨병환자 대상 미국2상 결과가 발표됐다. 임상 결과 장기 투여하면 기존 치료제 대비 약물 항체 생성을 유발할 수 있는 면역원성 반응이 현저하게 낮았다.

설치류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26주간 반복 투여한 결과 항체 생성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에서도 동일했다.

경쟁약물과 비교해 약효 지속시간·혈당강화 효과를 보인데 이어 이번 결과를 통해 항체 발생 가능성까지 낮춘 우수한 당뇨신약 후보물질임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LAPSInsulin과 LAPSInsulin 115에 대한 데이터도 발표했다.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한 LAPSInsulin은 제1형·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효지속 시간을 입증했다.

LAPSInsulin 115도 우수한 혈당 강화 효과를 보였다. 이번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글로벌 1상에 돌입한 LAPS-GLP/GCG 결과도 발표됐다.

ADA에 참석한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은 “랩스커버리 기술 기반의 다양한 당뇨·비만 신약들이 글로벌 임상에 돌입했다”며 “단일제 뿐만 아니라 약물간 혼합으로 다양한 복합제를 개발해 당뇨와 비만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차세대 글로벌 신약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