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고도의 술기 요하는 FIMS는 논의의 장 열려

대한IMS학회, 한의사와 관계정립·보험확대 등 장기과제

만성통증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주사·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회복력을 키워주는 치료법을 공유·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대한IMS(Intramuscular stimulation)학회가 지난 22일 백범기념관에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FIMS전문가들의 고견과 임상적인 경험이 많은 선생들의 다양한 증례 발표로 이어졌다.

최건 이사장(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병원장)은 “펑셔널IMS는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신경을 따라 치료한다. 신경가까이 치료하기 때문에 해부학 진찰 등 생리학적 지식과 고도의 술기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스테로이드는 만병통치약으로 쓰일 정도지만 효과만큼 부작용이 많아 규제되고 있다. 한달에 10번 쓰면 효과는 좋지만, 6개월에 3번 즉, 2달에 1번 허용할 정도로 원칙을 세우고 있다. IMS는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통증 염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자극하여 더 강화시켜주는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김영재 회장(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전국 회원들을 위한 노하우를 정리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힘줄, 인대, 뼈 등 신경이 위치하는 부분을 자극하여 회복력을 높여 주는 IMS는 경락을 자극하는 침술과는 다른 학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치고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 한의사와의 관계에 있어서나,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정책적인 문제도 있다.”고 언급했다.

침술의 개념을 도입한 히포크라테스, 치료를 위해 ‘찌른다’는 개념을 가졌던 고대 아프리카 주술사의 사례 등으로 보면 이 분야가 한의사만의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학술대회에서 특강으로 △Apitoxin을 이용한 통증치료(안강 안강병원) △만성통증과 Pain scrambler(이상철 서울대병원) △PENS를 이용한 근골격계 통증치료(김영재 인제대 백병원)등이 소개됐다.

Lumbar Stenosis에서는 △Lumbar intervertebral foramen의 surgical anatomy(최건 우리들병원) △Lumbar stenosis에 대한 FIMS 치료법(김정호 안강병원)이 발표됐다.

패널 토의에서는 ‘FIMS 시술법에 대한 정의’를 주제로 김방철 대한의사협회 고문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신의료기술에서의 FIMS 치료법‘에 대해 이상철 교수가 발표하고 안강 병원장, 이무열 교수(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이상철 교수(서울대병원)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어 증례로 배워보는 IMS 치료 I에서는 △경추디스크와 손목터널증후군의 감별 및 IMS 치료 (이영진 항사랑병원) △Scoliosis가 동반된 추간판 탈출증에서의 FIMS 치료(전형준 서울마디의원) △소화불량 환자에서의 IMS 치료(조세행 연세중앙내과의원) △테니스 엘보우와 발목 염좌에서의 IMS 치료(이상학 굿모닝정형외과) 등이 소개됐다.

증례로 배워보는 IMS 치료 II에서는 △IMS치료 후 도움이 되는 척추 영양치료(김동환 녹십자의원) △척추병변 localization을 위한 영상 판독법(변우목 영남대병원) △Automated IMS를 이용한 통증치료(이예철 예일마취통증의학과) △IMS와 병행할 수 있는 lumbar reduction technique(김현성 허리사랑병원) △두통과 편두통 환자에서의 IMS 치료(양승민 에스신경외과) △FBSS 환자에 대한 IMS 치료(이종환 동아대병원) 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