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가이드라인에 따른 스타틴 처방율 78.6%로 나타나

의료진 가이드라인 이해 높을수록 처방 비율도 증가


한국화이자와 국내 의료진들이 뇌졸증·일과성허혈발작 환자 대상으로 스타틴 처방 경향을 확인한 결과, 78.6%는 가이드라인에 따른 처방을 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료진들이 이상지질혈증 관리 가이드라인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스타틴 처방 비율은 증가했다.

롤러코스터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국내 스타틴 처방률·관련 의사와 환자의 영향요인을 분석했다. 174명의 신경과 의료진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6개월 동안 급성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허혈발작 치료를 받은 44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른 퇴원시 스타틴 처방률을 확인한 결과 전체 환자 중 78.6%는 2차 뇌졸중 예방을 위해 가이드라인에 맞게 스타틴을 처방 받았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66.4세. 비율은 허혈성 뇌졸중이 90.6%, 허혈발작이 9.4%를 차지했다. 이상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은 의료진 그룹에서 스타틴 처방률이 높게 나타났다. 의료진이 가이드라인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으면 그에 따른 처방을 하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홍근식 일산백병원 신경과 교수는 “78.6%의 허혈성 뇌졸중과 일과성 뇌허혈 환자들이 퇴원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타틴을 처방 받았다는데 이는 미국의 연구결과와 비슷한 수준이”이라며 “과거 연구와 달리 신경과 의사들이 이상지질혈증 관리 가이드라인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스타틴 처방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입증함으로써 가이드라인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기계적 알고리즘 가이드라인에 따른 스타틴 처방률을 조사했다는 한계도 분명했다.

홍근식 교수는 “환자의 특성에 따른 의료진의 스타틴 처방 결정을 반영하지 못한 점과 퇴원 이후 스타틴 처방 유무, 이상지질혈증의 조절 정도는 파악하지 못한 점 등 제한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