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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10여년 염원사업 NST 수가인정 8월 시행

KSPEN 홍정 이사장, 중환자실 영양지원 다학제적으로 접근


“10여년 염원사업인 병원 영양지원팀(NST)의 활동에 대한 수가인정이 8월 시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학회정기교육 등 7월 한달 준비를 철저히 해서 각 병원 영양지원팀이 자격을 인정받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27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홍정 이사장(아주대학교 외과학교실 과장)을 만났다.

홍 이사장은 “후속조치로 전국 25개 병원의 환자에 대한 영양지원팀의 활동을 연구하여 수가인정의 근거로 삼을 수 있도록 준비했고, 오늘 정기총회에서 홍석경 교수(아산병원)가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영양지원팀은 의사와 약사, 영양사, 간호사 등 다직능 집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원환자 중 영양결핍이 있거나 정상적인 영양섭취가 불가능한 환자에 대한 경정맥 영양공급 평가 및 적정 영양요구량 산정, 합병증 관리 등을 모니터링 한다.

그 결과에 따라 환자의 식사, 배변, 약물복용, 음식물의 섭취 평가, 영양치료의 부작용 관리, 환자의 영양학적 데이터 관리 등을 통해 입원환자의 조속한 회복을 돕고 있다.

이러한 영양지원팀의 활동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으나 8월부터는 수가인정을 받게 됐다.

홍 이사장은 “앞으로는 국가 위상에 걸 맞는 글로벌 학술 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다.”며 “오는 2016년 해외학회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 학술대회에도 꾸준히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년 상반기에 개최되면 이사장으로서 해외학회를 유치하고 치르는 영광을 안게 된다. 2016년 말에 개최되면 차기 이사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학회 창립 13년 만에 이사장제가 신설됐다. 의사, 약사, 간호사, 영양사 등 여러 직능이 참여한 정맥경장영양학회의 규모가 커졌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사장제를 신설한 것이다.

홍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 내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이 열려 십이지장 췌장 수술환자의 영양지원에 대하여 다학제간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환자실의 영양지원에 대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토론 시간이 있어 다양한 시각에서 영양지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유익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다.

최근 환자에 대한 영양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여러 직종으로 구성된 영양지원팀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다학제적 접근 방식이 임상 현장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약 600여명의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