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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애브비, 교모세포종 환자 항암제 연구결과 발표

연구 결과 완전 관해를 포함한 객관적인 반응 4례가 나타나

애브비는 항-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단클론 항체-약물 결합체인ABT-414와 테모졸로마이드 병용치료에 대하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재발성 또는 절제가 불가능한 다형성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완전반응 1례를 포함하여 객관적인 반응 4례를 보였다. 특히, 신경종양학 평가방법인 RANO(Revised Assessment in Neuro-Oncology)기준을 적용한 결과 1명의 환자는 완전반응(CR)을 경험했고 3명의 환자는 부분반응(PR)을 경험했다. 이 결과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제50회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따.

애브비 종양학 임상개발 부사장 개리 고든 박사는 “다형성 교모세포종은 가장 일반적이고 진행이 빠르면서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원발성 뇌종양이고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이 별로 없으며 5년 생존률은 3% 미만이다”라며 “당사는 추가적인 임상시험에서 이 항암제의 계속적인 평가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1상 임상시험은 재발성 또는 절제가 불가능한 교모세포종 환자에 ABT-414를 테모졸로마이드와 함께 2주에 한번 투여했을 때 독성, 약동학 및 제2상 임상시험을 위한 권장용량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중요 평가는 이상반응, 약동학 변수, 객관적 반응 및 종양 조직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생물표지자를 포함했다.

호주 하이델베르크 어스틴 헬스(Austin Health)병원 및 루드비히 암 연구소(Ludwig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의 종양학자이며 수석연구위원인 휘 간(Hui Gan)박사는 “ABT-414는 목표 암세포의 내부에서 세포독성제의 효과를 방출하도록 설계되었다”며 “완전관해 및 3례의 부분관해를 볼 때 이 중증난치성 환자군에 대하여 이 항암제를 추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환자 4명 이상)은 시야흐림(9명), 메스꺼움(7명), 피로(6명), 두통(6명), 눈 이물감(5명), 눈부심(5명), 발열(5명), 각막내 침착(4명), 안구 통증(4명), 각막염(4명)이었다. 3급·4급 이상반응(환자 2명 이상)은 각막염(2명)을 포함했다. 1.0mg/kg에서 3급 각막내 침착(1명)이 나타났으나 용량감소 후 증상이 개선됐다. 1.5 mg/kg에서는 각막염(1명)이 나타나고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amma-glutamyltransferase)가 증가(1명)되는 등 용량제한독성 3례가 보고됐다.

다형성 교모세포종 환자에 대하여 ABT-414를 계속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다음 단계의 임상시험이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