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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엠마우스, “올해 안에 국내 자법인 설립한다”

신약 설명회서 COO 윌리스 리, “국내 제약사 미국 진출 돕겠다”


엠마우스메디칼이 21일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겸상 적혈구 치료제(Sickle Cell Disease) 신약 개발 설명회와 함께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엠마우스 COO 윌리스 리(wilis Lee)는 자체 특허 출원한 SCD용 엘글루타민(L-Glutamine) 3상 임상 결과와 함께 국내 자법인 설립에 대해 설명했다.

겸상 적혈구는 유전질병으로 아프리카나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중동지역, 인도, 중남미에도 환자가 많다. 기존 원형 적혈구가 낫모양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낫 모양으로 바뀐 적혈구는 유연성이 줄고 딱딱하게 굳는다. 혈액 순환에 어려움이 생겨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엠마우스는 기존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SCD 시장에 예방적 차원으로 엘글루타민을 특허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스 리는 “겸상 적혈구 치료제로 기존 몇 개 제품이 있지만 뚜렷한 치료제는 없었다”며 “엠마우스는 예방 차원의 접근을 통해 겸상 적혈구화를 막기 위해 엘글루타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겸상 적혈구는 환자 분포도를 보면 글로벌한 질병으로 볼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미국 10만명, 유럽 8만2000명, 아프리카, 중동지역에도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윌리스 리는 “기존 치료제는 독성이 강하다. 골수이식도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향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미국과 유럽에서 독점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국내 시장 진출 계획도 전했다.

윌리스 리는 “엠마우스 한국 지사를 올해 안에 설립할 계획”이라며 “2년 전부터 한화, 드림파마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다. 향후 한국지사를 통해 미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제약사를 돕고, 우리는 국내 시장 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