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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세계 최초 고주파 진료권고안으로 패러다임”

갑상선영상의학회, 비침습적 치료 레이저서 고주파로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가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발행한 고주파 진료권고안이 비침습적 치료 주도권을 레이저에서 고주파로 넘어오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산하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회장 나동규, 휴먼영상의학센터)는 24일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는 이 권고안을 우리나라 주도로 발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갑상선결절의 고주파절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고 가장 많은 연구결과가 나와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나동규 회장은 “아직도 레이저와 고주파가 어떤 것이 더 우수한지에 대한 경쟁이 마침표를 찍지는 않았지만 레이저치료를 하던 많은 외국병원들이 고주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권고안은 지난 2009년 8월24일 초안을 제정해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홈페이지에 게시하던 권고안을 2011년 5월에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정책연구과제로 승인된 후 개정하여 2012년 2월 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게재됐다.

하지만 이 권고안이 발표된 이후로도 적응증이나 합병증 등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새로이 나타나고 있어서 앞으로 권고안의 보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백정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총무이사는 갑상선 고주파치료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 “권고안의 맨 마지막에 기술되어 있듯이 초음파 경부 해부학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숙련된 초음파유도하인터벤션 영상의학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시술자에 의해 시행되어야 안전하고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 권고안도 2015년 후를 겨냥하여 개정된 권고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정안을 내서 이 분야를 주도할 예정이고 적절한 시기가 오면 외국의 전문가들도 같이 참여하는 international guideline을 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 술기들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영상의학과가 주도적으로 하는 술기로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기술이 많이 앞서 있어서 다른 나라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진료 권고안이다.

즉 아직은 많은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지는 않지만 수년 후에는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술기들이라는 것이다.

한편 대한영상의학회는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적극 앞장서고 있으며, 대한의학회와 관련 타학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하여 진료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만들어진 권고안과 지침을 홍보하고 전파하는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