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수여식은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됐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지난 2006년 미래창조화학부가 제정한 상이다.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연구개발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12년간 5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 2011년 개발에 성공한 국산 첫 고혈압 신약이다. 발매 첫해 100억 원을 돌파, 2013년에는 350억 원을 기록하며 국산신약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다국적사의 제품을 제치고 항고혈압의약품 단일제 부문 월매출 1위에 오르며 상품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카나브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에 약 2억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에서 해외 첫 판매허가를 받았다. 보령제약은 세계고혈압학회 통합 학술대회에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마케팅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