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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동제약,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칼시트리올 생산방법 해외 특허

미국, 유럽에 이어 남미에서도 특허 등록 진행...생산효율·경제성 우수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세계 최초로 생물촉매 반응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 제법에 대한 해외 특허를 잇달아 취득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8월과 10월 미국, 유럽에서 각각 특허를 받았다. 최근 중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이 생산 기술은, 생물 촉진용 버퍼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칼시트리올 또는 칼시페디올 생산방법이다. 유기합성을 통한 기존 생산방법에 비해 생산효율과 경제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생산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비타민 D3의 활성형 유도체로, 인체의 간과 신장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칼시트리올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켜 주로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건선 치료제 등 피부 연고제로도 활용된다. 이 밖에도 항암효과, 백혈병 치료의 병용 효과, 치주 질환 예방 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 되고 있다.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약물로 평가 받는다.

칼시페디올(Calcifediol) 역시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식품이나 사료에도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상업적인 가금류 사육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칼시트리올의 경우 1g당 수만 달러에 이르는 고가의 원료이다.

일동제약의 이번 생산기술 특허 취득을 바탕으로 해당 원료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일동제약은 현재 일본과 남미에서도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추후 해당 기술로 생산된 원료의 상용화가 이루어지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