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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일 1회 COPD 치료제 ‘아노로’ 국내 허가

기관지 확장 효과 24시간 지속, 두 종류의 기관지 확장제 복합제제


GSK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유지요법제 아노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노로는 1일 1회 사용으로 24시간 지속돼 성인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기관지 확장제다.

아노로는 두 가지 종류의 기관지 확장제인 장기 지속형 베타2 항진제(LABA)와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을 복합한 24시간 지속형의 고정복합제다. 두 제제가 포함된 건조분말 흡입기인 '엘립타'를 사용해 흡입할 수 있다. 국내에 승인된 용량은 유메클리디니움(Umeclidinium) 62.5mcg / 빌란테롤(Vilanterol) 25mcg 이다.


GSK 호흡기부문사업부 윤상배 상무는 “GSK는 환자 개개인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약제들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며 “기관지확장제인 아노로가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승인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아노로는 첫 흡입으로 달성한 폐기능이 임상실험을 진행한 24주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1회 용법으로 24시간 지속되는 기관지 확장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아노로는 대조군들 (위약, 티오트로피움, 유메클리디니움, 빌란테롤)과 비교해 폐기능을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특히 아노로 엘립타는 건조분말흡입제제로 약제가 흡입기에 충전되어 있어 곧바로 흡입이 가능하다. 환자들이 캡슐을 삼키거나 흡입할 위험이 없다. 임상 연구 결과, COPD환자의 98%는 사용방법에 따라 한번 만에 정확하게 흡입할 수 있었다. 6주 뒤에 방문했을 때에도 98-99%의 환자가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노로 엘립타는 일본과 유럽 등 31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