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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남대 임시이사 8인 선임했다

임원취소 후속조치…학사 운영 안정 및 정상화 기대

교육부가 서남대학교에 임시이사를 선임해 학사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육부(장관 황우여)는 학사 운영 등에 혼란을 겪고 있는 학교법인 서남학원(서남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를 선임, 통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시이사 선임은 서남학원 전·현직 임원 12명이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취소소송이 지난 7월 17일 교육부 승소로 기각되면서 이루어진 후속 조치이다.

선임된 임시이사는 8명으로 교육계·법조계·언론계·의료계 인사, 회계사 등 각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2년이다.

임시이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의료계 인사로는 현재 서남의대 학생들이 실습을 받고 있는 예수병원유지재단 이양근 부이사장(전 전북대병원장)과 인요한 연세대 가정의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또한 남궁문 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문영기 법무법인 길상 변호사, 안행근 전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오창걸 삼일회계법인 상무,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황호진 전라북도 부교육감 등이 선임됐다.

교육부는 이번 임시이사 선임으로 서남학원(서남대학교)의 각종 현안 해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남학원(서남대학교)은 지난 2012년 교육부 감사 결과, 교비회계자금 횡령 및 불법 사용, 이사회 운영 부당, 교원 허위 임용 등의 사유로 2013년 6월 27일 승인이 취소됐다.

하지만 취소된 임원들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2013년 11월 9일 대법원에서 확정되어 최근까지 이들 임원에 의해 학교법인이 운영돼오면서 학사운영에 큰 혼란을 겪어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임시이사 선임으로 학사 운영의 안정과 학교법인 및 대학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이사회와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