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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의료 10~20년 뒤 어떤 방향? 고민 중

추무진 회장, "불신(不信)비용 줄이기 위해 노력할 터"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한국의료가 10년 20년 뒤에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될까?”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돌체파르니엔에서 ‘2014 대한의사협회 출입 전문지 기자 워크숍’을 가진 추무진 회장은 기자들과 간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전문의 교육, 의사상(醫師狀) 확립 등을 큰 그림에서 논의하고, 어떻게 방향을 잡는 것이 미래의료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추무진 회장은 불신비용을 줄이는, 즉 의료기관을 전전하거나 진료의뢰서만 요구하면서 동네의원을 대학병원으로 가기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6월 19일 취임 이래 석달째를 맞는 추무진 회장은 “회장의 역할은 회원들의 뜻을 잘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5가지 공약사항을 중심으로 언급했다.

지난 선거 때 내세운 5대 공약사항 중에서 안정·화합의 최우선 시행을 가장 주요한 사안으로 꼽았다. 지역과 직역을 안배하고 공석인 자리 위주로 여성 대학교수 중소병원의사를 배려하여 집행부를 구성했다.

추 회장은 “대의원회, 16개 시도의사회, 대한의학회, 병원협회, 교수협의회, 고문단회의, 비대위 등을 만나고 회원의 뜻을 파악하고자 지역을 순회했다. 그동안 활동을 리스트업 해보니 안양시한특위, 복지부, 심평원, 종합학술대회, 국회 등 124곳을 돌아보는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회무수행 사항으로 원격의료 입법을 전제로 하는 시범사업을 거부했다. 대국회 활동 강화, 헌정회 방문, 8월21일 토론회 등으로 대국회 대언론 활동을 펼쳤다. 의료영리화 메디텔 등을 저지하기 위해 7월 보건단체와 토론회도 개최했다.

세 번째 4월27일 총회에서 의결된 내부 갈등 봉합을 위한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를 7인 TFT로 구성했다. 최근 전체회의에서는 산하단체 임의단체까지 참여하여 대통합하도록 방향을 정했다. 정관개정도 회원투표, 집행부확대, 다양한 단체의 대의원참여, 대의원 직선제 및 시도임원 겸직금지 등 현재 11만 회원에 맞도록 대의원 정수를 확대하고, 해외지부 등 국제적 위상도 강화할 예정이다.

네 번째 회원보호를 위한 진료환경 개선, 의료인폭행방지법 마련, 공제조합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공약으로 전문가단체로서 위상 회복이다. 국민에게 건강한 삶을 회원에게는 행복한 진료환경을 위해 의학회와 협력을 강화하여 대국민건강증진과 올바른 정보전달을 진행했다. 의료정책연구소의 기능을 강화했고, 국민건강보호위원회에서 에볼라관련 기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