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참 좋은 인연

정준기 교수, 삶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산문집 출간


지금 이 순간의 일은 과거의 무수한 원인으로 생겼고, 현재는 미래의 원인이 된다. 불교 '연기론(緣起論)' 이다.

'인연因緣)' 도 이렇다. 과거의 인연이 현재의 나를 만들고 현재의 인연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 인연은 한 사람의 삶의 모습이고 흔적이다.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가 산문집 『참 좋은 인연』을 출간했다.

정 교수는 인연을 사람, 책, 추억, 생각으로 정리했다.

삶의 중요한 순간에 만난 사람, 우연히 만난 사람. 사랑에 대한 책, 사회에 대한 책. 모두 정 교수의 소중한 인연이다.

이 인연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열정 넘치는 의학자, 선량하고 모범적인 친구, 따뜻한 가장까지 다양한 정 교수의 삶의 모습이 보인다. 무엇보다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과 일을 소중히 여기는 정 교수의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책에는 정 교수의 사람과 책에 대한 인연 외에도 과거의 소중한 추억, 바깥세상 일에 대한 생각과 주장도 담겨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핵의학의 초창기부터 활약하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핵의학을 세계 4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제적인 학술단체를 이끌며 아시아 개발도상국가에 첨단 의료 환경과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에도 헌신했으며, 270여 편의 SCI급 논문을 써 약 9,000회 넘게 인용되는 등 경이로운 학문적 업적을 쌓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장으로 활동했던 시절 의학과 인문학의 소통에 힘쓰면서, 의학자이자 수필가로써 삶의 다양한 모습을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따뜻하게 감싸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집필한 산문집으로는 <젊은 히포크라테스를 위하여>, <소소한 일상 속 한 줄기 위안>, <다른 생각 같은 길>이 있다.

※ 참 좋은 인연
지은이 : 정준기
매수 : 231매
출판사 : 꿈꿀자유
가격 : 13.500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