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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의대 신경과학교실 심포지엄 개최

실조증(ataxia)에 대한 다양한 치료적 접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은 지난 8월 30일(토) 9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15회 신경과학교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소외된 분야로 다뤄지지 않았던 실조증(Ataxia)을 주제로 오전에는 기본적 기능해부학, 신경 진찰 및 감별진단을 위한 검사, 오후에는 네덜란드의 Bloem교수의 보행장애의 감별진단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실조증은 신체의 일부를 움직일 때, 상호작용의 장애로 인해 동작이 서투르고 섬세한 움직임을 할 수 없는 상태의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오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이대희(신경과학교실) 고대의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소뇌와 운동장애 (Cerebellum and Movement disorders), 운동실조 환자의 신경학적 검사 (Neurological examination of ataxic patients), 운동실조환자의 안구운동 (Oculomotor examination of ataxic patients)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또한, 유전적인 실조증과 후천적 실조증 감별검사에 대한 임상 접근, Bloem교수의 강의, 박선우 교수의 한국 실조증의 특징에 대해서 강의했으며, 권도영 교수의 약물 치료에 대한 보고 등 다양한 측면으로 치료를 위한 시도에 대해 공유했다.

신경과학교실 박건우 교수(노인건강연구소장)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여러 선생님들과 학문 소통과 지식 축적 면을 고루 함양할 수 있는 유익한 토론시간이었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과 강의 및 좌장을 허락해 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소뇌위축증환우회에서 강의를 들으러 오기도 했다.

고대의대 신경과학교실 관계자는 “불치병의 영역에서 환자와 의사가 협조해 병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