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근거중심으로 공부…개원의 수요 충족

가정의학과의사회, 기본적 강의로 “1차 의료 제대로 보자”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유태욱)는 14일 백범기념관에서 ‘2014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1차 의료를 이끌어 나가야하는 가정의학과 의사로서 근거중심의 공부가 되도록 진행했다. 1차 질환을 제대로 보자는 의미에서 미용이나 성형보다는 심혈관질환 등 흔한 만성질환 중심으로 좀 더 기본적인 강의 주제를 많이 준비한 것이 개원의들의 수요를 충족했다.

김정하 학술이사(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아스피린은 연세가 있으면 모든 질환에 예방하는 것처럼 달라고 하는 환자들이 많다.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고 위험요인도 있어서 정확히 따져서 써야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강의가 근거 중심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무분별하게 비만 약제도 많이 처방되고 있는데 비만 약제는 요새 새로 나온 것은 어떤 부작용이 적으며, 기존의 것들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도 짚었다.

우리나라 1차 의료기관에서 감기 항생제 처방률이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고 심평원 등에서 계속 제한을 가하고 있는 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강의가 이뤄졌다.

김정하 이사는 “1차 개원의들이 명의가 되어야한다. 그래야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 가정의학과의사회에서는 개원의 모든 선생들을 명의로 만드는 강좌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치매특별등급제도 시행에 따른 연수교육도 진행했다.

또한 명의되기 프로젝트 강의 중 치매와 관련, ‘인지기능장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을 주제로 한 강의도 진행됐다.

강의에 참석한 모(某) 의사는 “치매특별등급 연수교육은 치매 의심환자가 왔을 때 진단할 수 있는 의학적 프로세스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정이라면, 인지기능장애 관련 약물에 대한 강의는 실제로 환자를 진단한 후에 어떻게 치매관리를 해야 하는 지 또는 인지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