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대웅, 성장호르몬 ‘케어트로핀’ 필리핀 진출

국내 최초 자체개발, 필리핀 성장호르몬 시장 1위 목표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가 필리핀에 진출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과 전용주사기가 17일 필리핀 판매 허가를 받았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의약품 등록이 까다로운 나라 중 하나다. 이번 허가는 향후 아시아 등 다른 국가 수출시장 진출 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케어트로핀은 지난 2011년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한 환자들이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케어트로핀을 필리핀 성장호르몬 1위 제품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현지 시장상황에 맞춰 케어트로핀의 판매 파트너링·마케팅 전략 수립을 진행 중이다. 이미 발매된 필러 ‘퍼펙타’와 함께 안티에이징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 또한 밝혔다.

현재 필리핀 성장호르몬제 시장은 카트리지 제형이 바이알(앰플) 대비 2배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종욱 사장은 “베트남, 필리핀지사 등을 시작으로 케어트로핀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성장호르몬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판단된다. 2020년까지 35개국 진출, 수출액 500억원 이상 달성을 최종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어트로핀은 뛰어난 투약 편의성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출시 3년만에 중동, 남미, CIS 등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

케어트로핀 전용주사기는 기존 1회용 성장호르몬 주사기와 달리, 펜 타입 리셋 버튼으로용량 조절이 쉽다. 환자 스스로 안전하게 주사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편의성이 뛰어나 장기간 자가 주사를 해야 하는 성장호르몬뿐만 아니라 인슐린 등 바이오 의약품에도 적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