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원외 처방액 감소, 건강보험 지출은 증가

“상위 제약사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등 상반기 대비 양호할 전망”

8월 원외 처방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으나 건강보험 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8월 원외처방은 717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처방량은 -1.2% 감소했다.

질환 별로는 처방비중이 가장 큰 고혈압치료제가 -5.9%로 줄었다. B형 간염치료제와 항생제도 감소한 반면 고지혈증, 소화성궤양, 당뇨 치료제는 각각 3.0%, 3.8%, 5.8%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품목 중에는 유한양행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지난 4월부터 월 60억원 처방에서 머물렀고,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은 소폭 감소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의 듀비에는 6억을 유지했고 LG생명과학 제미글로는 11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한미약품이 -9.7%, 동아에스티 -12.5%, 대웅제약-14.2%, 종근당 -4.6%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보다 감소했지만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 8.2% 증가율을 보였다.

제약사 원외 처방액은 감소한 반면 상반기 건강보험 지출 총 진료비 6.6%로 늘어났다.

종합병원 3.3%, 병원 8.8%, 의원 9.7%의 증가율을 보였다. 약국 진료비는 5.8% 증가했다.

동부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상위사 처방 점유율도 계속 하락해 데이터 집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건강보험 지표를 보면 총 진료비뿐 아니라 병원, 의원, 약국 진료비가 예상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수가인상 및 보장성 확대 정책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내원 일수 증가율이 2%에 그쳤다는 것을 볼 때 원외처방 역시 내원 환자수 정체 영향으로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 “3분기 보다는 4분기에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제약 영업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당분간 상위사들의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제약시장 성장에 대해서는 아직 성장 모멘텀이 부재하지만 상위 제약사의 하반기 실적은 기저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상반기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