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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아부다비보건청, 한국의료인 면허인정 추진

복지부, 한국의료 해외 진출의 가장 큰 장벽 넘어설 듯

아부다비보건청에서 한국 의료인 면허 인정(Tier2→Tier1)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 병원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 대표단(단장 문형표 장관)은 9월20∼22일 일정으로 UAE 방문을 통해 그간 양국간 신뢰를 기반으로 쌓아온 한-UAE간 보건의료분야 협력관계가 주요 협력 파트너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의료인이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면허를 인정받게 되는 첫 사례이다.

지난 3년간 정부의 지속적인 협상의 결과이며 한국 의료기술과 의료인에 대한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되었다는 것이다. 향후 다른 중동국가 등으로 한국의료인 면허 인정 확산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아부다비보건청(의장 무기르 카미스 알 카일리)과 21일자로 한국의료인 면허 인정을 비롯하여, 아부다비보건청에서 추진하는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중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합의의사록(Agreed Minutes)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한국의료인 면허 인정 추진, △보건의료정책, 건강보험시스템, 의료 질 평가 등 협력분야 확대, △양국 고위급 협의체 구성·운영, △아부다비보건청 환자송출센터(IPC)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동센터에 상호 직원파견, △Pre-Post Care Center 구축, △아부다비 보건의료 개선 및 의료서비스 평가를 한국전문가․자문관(방문교수) 파견 △교육·연수 협력 등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아부다비 내에서 「한국 의료인(의사 포함)에 대한 면허가 조만간 인정」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한국 의사의 경우, 「아부다비보건청 면허관리규정(PQR)」 중 전문의(Consultant) 면허 기준을 개정(연내 개정 목표)하여 Tier2 등급에서 Tier1 등급으로 승격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과 싱가폴은 Tier 2를, 독일은 일부대학에 대해서만 Tier 1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

PQR 개정 전이라도 정부에서 추천한 의료인에 대해 면허 인정 심사기간 단축 등 신속 절차(Fast Track)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로는 Tier 1 국가로 인정된 첫 사례로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되며, 한국이 의료 선도국가로 진입함에 따라 국가 위상도 한층 높아지고 현지 진출하는 의료인에 대한 대우도 향상 될 전망이다.

현재 3개로 분리된 UAE내 의료인 면허 관리제도(UAE보건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가 오는 10월 통합될 예정이다. 금번 아부다비보건청의 성과는 UAE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