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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 5번째 美 현지법인 혈액원 설립

연간 최대 25만 리터 공급 가능...올해 2곳 추가 설립예정


녹십자 미국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은 미국 내 다섯 번째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GCAM이 설립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텍사스주 이글 패스(Eagle Pass)에 위치하고 있다.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녹십자는 5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25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혈장 공급처를 확보해야 한다. 지난 2009년 녹십자는 현지법인 GCAM 설립과 동시에 미국 내 혈액원 2곳을 인수하면서 추가적으로 혈액원을 설립했다.

미국 내 각각의 혈액원에서 생산하는 원료혈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바이오 의약품과 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생물학적 제제 품목허가를 승인 받아야 한다. 혈액원은 바이오 의약품의 원료를 생산하는 작은 공장과 같은 개념이다.

GCAM은 앞서 설립한 4곳의 혈액원에서 생산하는 원료혈장에 대해서는 FDA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이번에 설립한 혈액원에서 생산하는 원료혈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이 확보되어야 한다”며 “우선 올해 안에 2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2017년까지 미국 내 혈액원을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추가 설립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