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와 자체 개발 당뇨병치료제 DA-1229(성분명 Evogliptin)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기술료를 받게 되며, 제품 발매 후 유로파마에 원료를 수출하게 된다. 유로파마는 브라질에서 ‘DA-1229’의 임상·허가 등 개발과 판매를 담당한다.
브라질의 당뇨환자는 약 1100만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 다음으로 많다. 해마다 수가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의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7600억원. 이 중 DPP-4저해제가 약 30%인 2300억원을 차지하며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중국, 인도에 이어 브라질에 ‘DA-1229’를 라이센싱 아웃 함으로써 해외에서 다시 한번 동아에스티의 R&D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개발 신약이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로파마는 1972년 설립된,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의 판매망과 2000여 명의 영업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원으로 로컬 제약사 중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