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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10여년 학술 실력 향상 ‘TPI교과서’도 발간

그림으로 쉽게 설명…환자와 의사 소통하는 툴 될 것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외과의사회의 학술 실력이 책도 써낼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습니다. 이번에 교과서까지 발간했습니다.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5일 백범기념관에서 ‘2014 추계 TPI연수강좌’를 개최한 박성균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10여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TPI연수강좌의 자부심을 느낀다. 강의하는 분들은 신경통증의 대가들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간담회 자리에는 박진규 재무이사, 김도형·이재학·심정현 보험이사 등이 배석했다.

나의 지식이 어디에 있는지 막연함을 느끼는 개원의들이 연수강좌를 통해서 환자진료를 위한 좌표를 찾고 나침반으로 삼고 있다는 자부심이다. TPI연수강좌는 해가 거듭 될수록 깊이가 더해지고 있다.

특히 학술 실력의 향상은 통증치료 원서를 한국어판으로 번역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번역 교과서 ‘그림으로 배우는 통증치료 주사요법’은 개원의가 환자에게 치료에 대해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책 왼쪽에는 치료에 대한 설명을, 오른쪽에는 사진을 전면에 게재했다. 박성균 회장은 “주사치료시 의사가 설명해도 환자의 이해도가 낮아 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발간한 교과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석한 박진규 재무이사는 “세계에서 3번째로 한국어판을 번역했다. 의원급 대상으로 발간했는데 주사치료시 그림을 보면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 환자 진료를 쉽게 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TPI교과서는 통증에 관심이 있는 타과 의사에게도 또 환자에게도 소통의 툴로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이다. 신경외과의사회 학술부가 검증했다.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의심스러운 경우 편집관계자들이 서로 정반합의 논의 과정을 거쳐 간단 명료하고 손쉽게 교과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저자는 위르겐 피셔, 역자는 대한신경외과의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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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균 회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외래환자를 진료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일반적이고, 흔히 볼 수 있는 신경과와 관계된 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뇌 혈압 당뇨 치매 파킨슨 등의 질환을 폭넓게 다루었다. 치료하는 방법 즉, 최신의 지견을 수학해서 유용하게 적절하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박 회장은 “비뇨기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질환이 마지막으로 신경하고 걸리게 된다. 누구라도 공부할 수 있게 강의를 준비해서인지 수강의사들의 수가 600여명을 넘었다. 개인적으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도형 보험이사는 “궁금해 하는 주제를 모았다. 개원가에서 환자가 아픈데 1개만 치료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포괄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개원가 의사분들 중 실력 있는 분들을 강사로 모셨다. 요즘엔 개원가에서 학술 실력이 높은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심정현 보험이사도 “학회 강사진이 교수에서 개원의도 많아지고 있다. 교육이 변하고 있다. 예전과 다른 분위기이다.”라고 말했다.

이재학 보험이사는 “개원가 경쟁이 심하고 새로 진입하는 경우도 많아 경영이 녹녹치 않다. 외래환자의 통증치료와 관련된 이론적 베이스와 노하우에 대해 준비하는 한편 고령화 사회에 맞춰서 치매 파킨슨 당뇨 혈압 등과 관련해서 진단과 약물치료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포지티브하게 임팩트있게 최대한 준비했다.”고 말했다. 개원가가 환자 보는 툴을 넓혀 건전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다.

심정현 보험이사는 “10년간 이어온 TPI강좌는 일선 선생님들에게 진료 방향과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개원의들이 앞날을 대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어려운 개원가에 비전을 제시하면서 간다.”고 말했다.

삭감에 대한 문제점 지적도 있었다.

김도형 보험이사는 “심평원의 수술 삭감률은 60%에 달한다. 병원보고 망하라는 것이다. 살려고 풍선효과가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대학교에서 수술만 배우고 나오면, 개원 후 주사치료 TPI를 학술연수 등을 통해 공부하고 강화한다. 권법이라면 각 장르에다 주사 내시경 초음파 학회를 찾아 다시 공부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학교수도 나오면 개원으로서 1차 의료를 하기 위해 공부하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복지부 심평원의 잘못된 삭감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불러 온다는 주장이다.

김 이사는 “의료를 왜곡되게 하는 것은 컴퓨터만 보고 정책을 만들기 때문이다. 의료는 쇠퇴하고 있는데, 심평원은 5분 거리에 의료기관이 있어 의료접근성이 우수하다며 자랑만 한다. 그러면서 심평원은 삭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풍선효과를 집중 조명할 때 됐다.”고 주장했다.

박성균 회장은 “어느덧 10년을 맞은 TPI연수강좌는 앞으로도 젊은 의사들로 구성된 신경외과의사회가 지켜나갈 것이다. 든든하게 생각한다. 이제까지 그래 왔듯이 노력하는 학회, 진취적 학회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하며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