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현병학회(이사장 이중서)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진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감사패는 드라마를 연출한 김규태 PD와 노희경 작가, 제작사인 GT 엔터테인먼트, CJ E&M에 함께 전달됐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조현병, 강박증, 투렛증후군 등의 정신질환이 있는 인물을 드라마 전면에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에서 다루기 어려운 정신질환을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그려내 시청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조현병에 걸린 주인공 장재열(조인성 분)이 적극적 치료와 주변의 도움으로 질환을 극복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는 조현병 환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중서 이사장(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조현병에 대한 편견으로 환자와 가족이 치료를 꺼려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드라마로 많은 조현병 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조현병에 관한 편견 해소에 큰 도움을 준 제작진에 학회의 마음을 전하고자 감사패를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규태 PD는 “드라마에 깊은 관심과 감사패까지 전해주신 학회에 제작진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드라마가 정신질환과 환자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