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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사 사회공헌활동 “보여주기 식? NO”

일회성 이벤트에서 장기적인 지원…분야도 다양해


제약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과거와 달리 단순한 자원봉사에 그치지 않고 집수리와 소외계층 지원, 산행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10월에만 동국제약, 보령제약 등 10여 개 기업이 사회공헌에 앞장섰다. 보여주기 식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계획과 지원으로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까지 다양했다.

광동제약 7년째 맞은 집수리 봉사
광동제약은 2008년부터 시작된 집수리 봉사활동이 올해 7년째를 맞았다. 지난 20일에는 직원과 가족들이 ‘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60대 부부의 낡은 주택을 수리해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약 6년째 맞은 산행안전 캠페인
동국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올해 6년째를 맞는 산행안전 캠페인이다.
산행안전캠페인은 2009년부터 동국제약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맺은 ‘건강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에 따라 매년 봄∙가을 진행되고 있다. 국가기관과 기업체가 공동 진행하는 공익캠페인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산행안전 캠페인뿐 아니라 송년음악회도 올해 6년째를 맞는다”며 “이런 활동들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좀 더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6년째 사랑나눔 헌혈 행사
보령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사랑나눔 헌혈행사’도 올해 6년째를 맞았다.
지난 21일에는 보령제약그룹 본사 직원뿐 아니라 전국 각 지점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보령제약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 2004년부터 후원금 적립 누적 금액만 3억원
일동제약 직원들은 지난 2004년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달 급여의 0.1%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해 10여 개 기관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 전체 임직원의 90% 이상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누적 적립금 3억원을 돌파하며 일동제약을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일동제약은 성모자애복지관과도 7년째 인연을 이어오면서 전동휠체어충전기, 운동용품, 교육교재 등 복지와 재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매년 후원하고 있다.

일화 5년째 구리시 소외계층 지원
일화는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섰다. 일화는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사랑나눔 바자회에 올해로 5회째 참가하고 있다. 또 5년째 구리시 소외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과 김장김치 나눠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일화 관계자는 “구리시에서 위탁 받아 운영하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매년 3~4번 바자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일화 제품을 일반 시민들에게 팔고 판매 금액 전액을 기부하는 형태다. 지역주민들과 함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회사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과거 제약사들이 제품 홍보나 마케팅 위주로 활동을 했다면 지금은 공익 차원의 질환홍보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취지”라며 “단순히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