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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연세의대동창회, 의협회장 후보단일화 추진

박한성·장동익·주수호 등 찬반 엇갈려…동창회는 강행방침

연세의대 동창회가 내년 3월 예정된 차기 의협회장 선거와 관련, 동문간 후보단일화를 거론하고 나서 이에 대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장동익 대한내과의사회장, 주수호 전 의협공보이사 등 3명은 모두 연세의대 동문으로 의협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특히 이들은 공식 출마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의료계에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은 그동안 서울시의사회의 직무 수행경험을 토대로 차후 의협의 미해결 과제를 추진하게 될 인물임을, 장동익 내과의사회장은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개원의들의 입장을 대변할 만한 인물임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주수호 전 의협공보이사는 현 의협 집행부에 이어 주요 사안을 짊어질 전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연세의대 서울 동창회는 이 같은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주요 결정사항을 총동창회로부터 위임받아 지난 27일 오후 7시 홀리데이인 서울호텔에서 이들 3명의 예비후보를 초청, 이들 동문들의 출마 의사를 타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세의대 동창회가 이들 세 후보에 대한 단일화를 강행할 경우, 연세의대 동문들의 표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각 세 후보를 지지하던 유권자들을 수렴할 수 있는 상승작용이 기대돼 동창회가 내세우는 단일후보가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동창회 차원에서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에 대해 주수호 전 의협 공보이사는 원칙적으로 반대 입장을 개진하는 한편 장동익 회장은 조건부 찬성을, 박한성 회장은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동익 회장은 후보 단일화 찬성에 대한 전제조건으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최소 1000명 정도의 모집단 범위에서 동문만이 아닌 의협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과별, 지역별, 직종별로 균등한 표본을 선정해 세 후보 모두에 대한 지지도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동창회측은 이 제안에 대해 비용 및 절차상의 문제를 이유로 수용을 일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창회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세 후보자들이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