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생명공학(BT)과 임상의학의 동반 발전을 위한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에 올해 대비 9.4% 인상된 71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부는 내년 특정연구개발에 5228억원, 기초과학연구사업에 2796억원을 각각 투입하고, 특히 연구집단 육성 부문에서 기초의과학연구센터에 71억원을 투자한다는 시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과기부의 발표는 예년에 비해 2개월 가량 앞당겨 공개된 것으로 내년도 예산을 조기에 집행, 연구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돕겠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책정된 예산은 올해 새로 지정된 *감염성질환 제어(한림의대) *신경기능장애(경상의대) *노인성 혈관질환(영남의대) *허혈조직 재생(부산의대) *심혈관계질환 천연물개발(동국대 한의대) 연구센터 등 5개를 포함, 18개 센터에 각각 지원된다.
김영식 과기부 기초연구국장은 “국회에서 예산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시행계획을 수립한 것은 내년도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사업을 총괄하는 시행계획을 조기에 수립함으로써 사업별 세부기획과 공고 등 일정을 앞당겨 진행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시행계획에 따르면 기초과학연구사업의 내년도 전체예산은 올해에 비해 5.8% 증액된 2796억원이, 특정연구개발사업에서는 22.4% 증가한 5228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특히 BT분야에는 총 1488억 원이 투입돼 기존 21세기 프론티어사업·바이오 기술 개발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