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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양대병원 불임클리닉 치료 성과 ‘우수’

고령·원인불명 불임 환자도 임신률 높아

최근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피임법의 증가,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여성들의 불임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양대병원이 지난 6월 본격 진료를 시작한 불임클리닉(실장 황정혜 교수)이 최근 우수한 치료성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원한 불임은 없다! 불임부부에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불임클리닉은 현재 시험관 아기시술을 받은 환자 다섯 명 중 세 명의 환자가 임신에 성공했으며, 현재 42세 환자는 임신 17주, 37세 환자 두 명은 임신 9주 등 일반적인 시험관 아기시술 성공률보다 높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불임클리닉의 산모 평균나이는 37.4세로 일반적 불임 산모의 평균나이인 34세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임클리닉의 환자들은 원인불명, 습관성유산 등으로 인한 임신률이 크게 떨어지는 산모임에도 불구하고 시험관 아기 시술에 성공해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정혜 불임클리닉 실장은 “이런 결과는 불임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검사를 한 뒤 시험관 아기시술을 받는 기간을 평균 2~3개월 정도라고 감안할 때 짧은 시간 내에 좋은 성과를 보인 것”이라며 “불임은 현대 의술로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만큼 주치의와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불임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임클리닉에서는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를 비롯해 최첨단 시술인 난자세포질내 정자 직접주입술(ICSI)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03년 발표에 따르면, 불임부부는 64만쌍에 달하며 이는 10년 전 25만쌍에 비해 156%가 증가한 수치로 매년 4만쌍 꼴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