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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건조한 실내습도가 불면증 유발하기도

겨울철에도 외출하거나 운동으로 줄어든 햇빛량 늘려야

겨울철에는 난방 등의 영향으로 실내가 건조해지기 쉽다. 문제는 건조하면 구강호흡으로 이어지고, 입이 마르게 된다는 것이다.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산소포화도도 떨어져 뇌졸중 위험을 높이고 수면분열이 일어나 불면증으로 이어지거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를 일으키기 쉬워진다. 건조함을 피하기 위해서는 수면 중 가습기를 가동하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은 대표적 수면장애로 밤에 잠을 자고 싶지만 잠이 오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성인 3명 중 1명꼴로 경험하고 10명 중 1명은 만성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일시적인 불면증은 3개월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3개월 이후에도 그렇다면 불면증 치료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 만성적으로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불면증 자체보다는 몸에 다른 이상 때문에 불면증이 온 것이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불면증을 방치하면 스트레스나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짜증, 신경과민, 피로를 유발할 뿐 아니라 소화기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내분비계 질환을 비롯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불면증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에 적극 나서야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우울증과 불면증 가운데 어느 것이 먼저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이 몸과 마음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면검사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수면관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진규 원장은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급적 외출하거나 운동을 하는 시간을 늘려서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며 “낮 중에 햇볕을 많이 쬐면 밤에 멜라토닌이 더 많이 분비돼 잠이 잘 오게 되기 때문에 불면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